
농어촌도로 송악211호선(한복선) 공사와 관련해 송악읍 부곡리 주민들이 노선 일부를 변경해야 한다면서 강력한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주민들은 주민의견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공사를 막겠다며 강력한 투쟁 의사까지 보이고 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이 해제되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을 위한 농어촌도로 개선 사업 등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당진시는 부곡리에서 복운리까지 연결되는 농어촌도로 송악211호선(한복선) 확포장 공사를 추진 중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현재 당진시의 계획이 부적합하다면서 노선을 변경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도에 표시된 A지점부터 복운3리 동광아파트가 있는 B지점까지 최단거리로 연결되도록 직선으로 개설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 설치돼 있는 노후한 다리를 허물고 새로 만들어야 우천시 인근 농경지 침수 피해가 해소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부곡1리, 오곡리, 복운1리, 복운3리 이장은 지난 4일 당진시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신도심(복운3리) 생활편의시설 이용 및 상록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통행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 해소 △필경사 및 심훈기념관 접근성 향상 △인근 농경지 침수 피해 해소 등을 이유로 도로 노선을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다.
부곡1리 박철희 이장은 “현재 당진시가 추진하는 노선은 토지주 위주로 계획된 노선으로 장기적인 마을 발전에 적합하지 않다”며 “주민설명회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장답사를 함께 했던 관계 공무원들은 주민들이 요구하는 내용이 타당하다고 인정하면서도 노선 변경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며 “복지부동한 공무원들의 태도에 답답함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