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판 위 두텁게 잘린 고기가 지글지글 익어 간다. 여기에 새콤한 명이나물 혹은 매콤한 파채 위에 육즙 가득한 고기를 얹어 먹으면 저절로 침이 고인다. 이 맛있는 상상은 몽돈에서 현실이 된다.
프리미어 숙성육 전문점인 몽돈에서는 통삼겹 혹은 통목살이 판매된다. 3cm에서 3.5cm의 두툼한 두께의 숙성 고기를 자르지 않은 채 덩어리로 굽는다. 몽돈에서는 최고의 고기 맛을 낼 수 있도록 온도계로 불판온도를 측정하고,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직접 뒤집고 자르는 것까지 몽돈에서 맡고 있다.
또한 돼지갈비는 종종 손님들이 양념이 안 된 것 아니냐고 오해받을 정도로 색소를 전혀 첨가하지 않았다. 새콤하고 달콤한 양념 맛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좋아한다고. 이주현 대표는 “몽돈 돼지갈비는 좋은 고기를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에 갈비도 맛 좋은 것만 공수해 사용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기와 함께 구워 먹을 수 있는 임실치즈 구이부터 술안주 혹은 아이들이 먹기 좋은 스팸·후라이 철판구이, 수제소세지 등도 준비돼 있다. 한편 고소한 돼지 비계와 쌀뜬물로 오랜 시간 끓여 낸 묵은지 김치찌개는 한 번 맛 본 손님들이라면 또 다시 찾는 메뉴다. 이와 함께 부대찌개도 사골육수와 갖은 햄을 넣어 푸짐하게 끊여 만들어 깊은 맛을 자랑한다.
몽돈에서는 숯을 사용하고 있으며 고기 냄새가 배는 것을 줄이기 위해 철판 위에 후드를 마련했다. 낮게 설치된 후드로 앞사람과 대화하는 데도 편하며 식사를 다 한 뒤 옆으로 돌려놓을 수 있다. 또한 몽돈의 모든 천장 빛은 철판 위 고기를 비추고 있어 먹음직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인천 출신인 이주현 대표는 직장생활을 하다 남편과 결혼해 당진에 왔다. 처음 3~4년간은 당진에 아는 사람이라고는 남편밖에 없을 정도로 답답한 생활을 해왔지만 자녀 현지와 현성이를 낳고 키우며 다른 어린이집 엄마들과 소통을 하기 시작했고 자신만의 일을 하고자 하는 마음에 몽돈을 오픈하게 됐다.
한편 두 아이의 엄마로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이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몽돈 곳곳에 세심한 배려를 담았다. 먼저 부모가 식사를 편히 할 수 있도록 한 쪽에 커다란 놀이 공간을 만들었다. 또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메뉴부터 구워 주는 서비스까지 있어 부모가 신경 써야 할 손길을 덜었으며 후식으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아이스크림까지 별도로 마련해 놓았다. 이 대표는 “두 아이를 키우는 부모다 보니 다른 부모님들이 식사를 편히 즐겼으면 하는 마음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맛있게 식사 하고 돼지 꿈 꿀 수 있는 곳이 됐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자녀를 둔 부모들이 편하게 찾아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메뉴 : 삼겹살(180g) 1만2000원, 목살(2인분 이상, 180g) 1만2000원, 김치찌개 6000원, 수제돼지갈비 250g 1만3000원, 부대찌개(2인이상) 7000원 런치셋트(갈비2인분+찌개1인분+공기밥2인+무료영화2장) 3만8000원
■위치 : 먹거리길 86-5(먹자골목 내)
■문의 : 352-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