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고등학교(교장 유세환)에 푸른 잎사귀가 한창이다. 바로 운동장 건너편에 위치한 ‘새벌농원’ 덕분이다. 지난달 29일에 열린 새벌 농원 개원식을 시작으로 신평고등학교(이하 신평고)가 텃밭 가꾸기 교육을 시작했다. 쓰레기뿐이었던 흙밭은 이번 프로젝트로 인해 완벽한 농원의 모습을 갖췄고, 1~2학년 학급당 한 개씩의 텃밭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새벌농원으로 발을 들여놓으면 각 반의 개성이 넘치는 텃밭들, 꽃과 허브향이 가득한 비닐하우스가 학생들을 반긴다. 방울토마토, 상추 등이 자라나고 있는 귀여운 텃밭들을 지나고 나면 비닐하우스를 꽃길이 인도해준다. 비닐하우스 안은 색색의 책상과 의자들로 이뤄졌고, 여러 가지의 화분이 가득해 꽃을 사이에 두고 둘러 앉아 소통의 시간을 갖기에 좋다.

싱크대와 커피포트 등 학생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제공되며, 학생들이 직접 허브를 따서 허브차를 만들어 마시기도 한다. 또한 각 반마다 가지고 있는 텃밭을 위해 학생들은 직접 모종을 심고 가꾸며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갖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방상만)의 지원을 받아 텃밭뿐만 아니라 비닐하우스 교실까지 완성도 높게 신축됐고, 학생들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친환경적인 교육을 제공할 목적으로 기획됐다. 신평고 학생들은 텃밭교육을 실시하면서 자연에 대한 친밀도와 학급의 유대관계가 더욱 끈끈해 진다고 새벌농원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안가영 학생 시민기자

미니인터뷰 박수민(신평고 1-6)

“제가 직접 키운 농작물이 신기해요”

박수민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텃밭을 가꾸는 활동이 보람차다”고 말했다.

“모종을 심고 방울토마토가 자라면서 지지대를 세우거나, 상추와 당근을 심는 활동들이 너무 신기해요. 또 자란 농작물들을 반 아이들과 직접 먹을 생각에 뿌듯합니다.”

미니인터뷰 이민왕·김윤철 교사

“학생들의 소통 공간이 됐으면”

이번 텃밭교육에 관심을 가진 김윤철 교사는 “새벌농원은 온전히 학생들의 공간”이라며 “자연친화적인 수업과 수확의 보람도 새벌농원의 목적 중 하나로, 많은 신평고 학생들이 부담 없이 새벌농원을 즐기고 자연과 가까운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