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일찍이 찾아간 학교에서 들려오는 첫 목소리! 처음 인사를 받은 학생들의 어색하고 쑥스러웠던 모습은 이제 사라지고 하나 둘씩 화답하기에 이르렀다는 ‘당진고등학교’의 등굣길 풍경이다.

당진고에서 교장과 교감을 비롯해 행복나눔의 고정멤버가 돼가는 교사들의 등교맞이가 이뤄지고 있다. 과거 생활지도차원에서 지각생이나 복장불량을 지도했던 교문지킴이의 모습이 결과적으로 학생들의 생활자체를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교사들의 대안으로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사랑한다는 인사를 나누게 된 것이 계기가 돼 벌써 1년이 넘게 이어지고 있다.

“등교 전부터 기분이 좋지 않은 상황에 벌점처리를 하고 징계를 주는 것은 비교육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적하기 보다는 잘한 것을 칭찬할 때 아이들이 행복해지고, 아이들이 행복해야 교사도 행복합니다.”(손근오 교사)

지적하기 보다는 잘한 것을 칭찬해 주고, 감점이 아닌 가산점을 주는 등 ‘칭찬스티커’를 나눠준 이후 학생들의 얼굴도 밝아졌다. 본교 학생뿐만 아니라 교문을 지나가는 이웃들과 학생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오가는 인사 속에 ‘행복나눔학교’ 지정학교로서 교내외적 소통을 이루어 가는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당진고등학교는 ‘좋은 부모로 성장하는 행복한 배움터’라는 교육목표 아래 품성이 좋은 부모(인성), 문화적 수준을 갖춘 부모(감성), 실력있는 부모(지성)의 세부목표를 중심으로 내실을 기하고 있다. 한 단계 한 단계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따라 더욱 성숙해지는 젊은이로 양육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고자 교사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학생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김량희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