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수확
수확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정 수확시기와 수확 후 저장, 유통단계에서 발생하는 덩이줄기의 상처를 최소화 하는 것이다. 감자 덩이줄기를 수확하는 가장 적절한 시기는 감자를 심은 지 100일 전후로, 지상부에서 동화물질 전류가 마무리되고 덩이줄기 표피조직이 완성됐을 때다. 지상부가 말라죽기 7~10일 전, 잎의 황화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덩이줄기의 비대와 성숙은 정지하고 표피가 굳어지며 땅속줄기와 덩이줄기의 연결부분이 말라 분리하기 쉬워진다.
봄 재배의 경우 비록 지상부의 상태가 양호하더라도 덩이줄기의 호흡이 증가해 동화물질 축적 측면에서 손실을 가져오고, 특히 부패 가능성이 높아지는 여름 장마철 이전에 수확작업을 마무리 하는 것이 유리하다. 가공원료의 경우 감자를 심은 지 100일 이후에는 생육기간 연장이 수량증대에 유리하나 품질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심은 후 100일 전후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감자의 생육기간은 △조생종(남작, 수미, 조풍, 추백, 가원, 추동, 조원, 가황, 고운, 새봉, 방울)은 80~95일, △중생종(대서, 제풍, 남서, 자서, 신남작, 추영, 하령, 서홍, 홍영, 제서) 95~110일, △만생종(자심, 추강, 자영) 110일 정도다.
상처치유(큐어링)
수확작업 중 발생한 기계적인 상처는 감자조직의 증산작용을 촉진해 수분손실 및 부패의 원인이 된다. 또한 덩이줄기의 호흡을 증가시키고 상처조직을 통한 세균 감염을 쉽게 해 부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상처의 보호조직은 온도가 높을 때 효과적으로 재생된다. 2.5℃에서 2주 정도 걸리는 반면, 10℃에서는 4일, 20℃에서는 2일 정도 소요된다. 하지만 온도가 높으면 세균이나 곰팡이류의 활동 또한 왕성해지기 때문에 20℃ 이상의 온도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상처조직 외부의 습도가 지나치게 낮을 경우 상처 조직이 말라서 보호조직의 재생을 억제하며, 습도가 너무 높으면 상처조직 세포 분열이 지나치게 왕성해져 보호조직의 재생이 지연된다. 따라서 상처치유는 온도 12~18℃, 80~85%에서 10~14일 정도 처리하는 것이 좋다.
선별 및 포장
감자를 선별할 때 가장 기초가 되는 기준은 덩이줄기의 크기다. 학술적으로는 대서, 중서, 소서 및 설서 등으로 구분하는데, 통상 200g 이상의 특대서, 80~200g 크기의 상품서, 80g 이하의 조림용으로 구분된다.
20kg 규격의 종이상자 형태로 주로 포장되지만 최근에는 5kg 단위의 종이상자나 비닐봉지 포장 등 소포장이 늘고 있다. 대형할인점에서는 단순포장 뿐만 아니라 세척 또는 망 건조 과정을 거쳐 포장하기도 한다. 포장지에 해당 농산물의 이용법 등을 간단하게 표기하는 것은 소비자에게 해당 농산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측면에서 좋다.
저장하기
감자는 온도 3~4℃, 습도 80~85%에서 저장하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호흡량을 줄여 체내대사를 최소한으로 억제하도록 해야 하는데, 감자는 3~8℃에서 가장 호흡량이 적으며, 0도 이하에서는 얼 우려가 있다.
감자량이 적을 경우에는 움 저장이 간편하고 온도와 습도유지에 용이하다. 움 저장 방법은 땅이 얼기 전에 물 빠짐이 좋은 장소에 70~70cm 깊이의 구덩이를 파고 밑바닥과 벽면에 짚을 깐 뒤 감자를 넣는다. 지면과 같거나 약간 높게 감자를 채우고 그 위에 환기통을 설치한 뒤 흙을 덮는다. 이때 덮는 흙의 두께는 각 지역의 땅이 동결되는 두께 이상으로 덮어야 한다.
■자료제공: 당진시농업기술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