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강·LG발전소 공사 영향, 일부 식당가 숨통 터

‘내년 봄부터 호조’ 전망

고대·부곡공단과 인접한 송악면 중흥리·한진지역의 경기가 조금씩 풀리고 있다.

고대·부곡공단에 입지한 동부제강과 LG에너지 등이 군내 다른 업체에 비해 비교적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어 한보철강의 부도와 IMF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던 부근의 일부 식당가가 근래들어 활기를 띠고 있다.

부곡공단내에 50만kW 규모의 LNG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LG에너지는 지난 1일 기공식을 갖고 기초공사를 들어갔다. 총사업비 3천3백억원을 들여 2001년 준공예정인 LG발전소의 공사현장에는 현재 장비·일용근로자 80여명이 투입돼 터파기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상적인 공정을 보인다면 내년 3월부터 발전소 설비공사 준비에 들어가 9~10월경에는 최고 1천여명의 인력이 투입될 전망이라고 LG관계자는 밝혔다.

동부제강은 올 하반기 중흥리에 있는 사원아파트에 1백여세대가 입주하면서 썰렁했던 지역경기에 조금씩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현재 조업인원 2백50여명으로 1개 생산라인을 가동, 아연보강판을 생산해 수출하고 있으며 내년 5~6월경 나머지 2개 생산라인을 완공해 가동한다는 계획. 조업인원도 7백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처럼 올 하반기 들어 이곳에 이동인구가 서서히 늘면서 경기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단, 기대만큼의 변화는 아직 피부적으로 느끼지 못한다는게 현지주민들의 얘기다.

송악농협 중흥지소의 관계자는 “이쪽 경기가 나아진다는 이야기는 듣고 있으나 지난해와 예수금에 있어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동부제강 사원들의 급여통장을 개설하는 등 거래건수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관계자들도 “중흥리에 들어선 대형상가들이 절반가량이 비워져 있는 등 아직 눈에 띄게 경기가 나아지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며 “그러나 경기활성화 차원에서 정부가 부동산 관련규제를 대폭 완화한데다 동부제강·LG 등의 영향으로 내년 봄부터는 이곳 부동산 경기도 풀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LG에너지의 한 관계자는 “이곳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가급적 지역업체들을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당진물가가 타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어서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며 “지역의 협조도 필요하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복지행정 시책분야에 66억원을 계상했는데 저소득주민 지원강화와 자립기반 조성에 공공근로사업비 27억원, 저소득층 특별취로사업에 6억원, 생활보호대상자 자녀학비 2억원 등 46억원을 계상했고 주민보건복지에 진료약품 및 진료용품구입비 3억원을 계상했으며 주민복지와 청소년의 건전육성을 위해 경로연금 1억원, 노인교통수당 지원에 14억원, 청소년 공부방 및 어울마당 운영에 1억원 등 17억원을 계상하였다.

또한 환경보전 분야에는 하수종말처리장 시설공사 1백60억원, 쓰레기 위생매립장 조성사업 62억원, 축산분뇨처리시설 13억원 등 2백57억원을 계상하였으며 재난재해 예방 관리분야에 은골천 정비공사 2억원, 부곡천 정비공사 2억원, 시내권 차선도색 및 간이주차장 시설에 2억원 등 8억7천5백만원을 계상하였고 문화·체육분야에 8억원을 계상하였다.

당진군은 예산안 제안설명을 통해 “내년도 국가경제 전반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비위축, 부동산 경기하락 등으로 지방세수 여건은 열악한 반면 경제난 극복과 저소득 주민보호, 중소기업과 농어업 육성지원 등 현안과제 해결을 위한 재정수요가 급증해 이를 충족시키기에 크게 부족한 여건”이라며 “이번 예산안은 사상유례없는 초긴축 예산안으로 과거와는 다른 예산운영과 재정관리제도에 관한 근본적이면서도 절실한 인식과 발상의 전환을 통해 경제위기 대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