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당진을 방문한 가운데 정미면 사관리에 위치한 신당진변전소를 방문했다.
▲ 지난 7일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당진을 방문한 가운데 정미면 사관리에 위치한 신당진변전소를 방문했다.

정미면 사관리를 방문한 국회의원들은 주민들과 함께 신당진변전소를 방문했다.

이날 주민들은 변전소가 마을에 들어선 이후 주민의 건강상태와 송전선로로 인한 스트레스, 우울감 등을 호소했다. 사관리 노인대표로 참석한 최정묵 씨는 “초대형 철탑이 들어서고 지난 9개월 동안 6명이 사망했다”고 말했으며, 이병학 전 사관리 노인회장은 “당진시와 충남도청, 한전에 탄원서를 제출했지만 한전은 묵묵부답일 뿐, 주민들의 어려움을 들어주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전력 측에서는 “(탄원서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으나, 곧 이어 “공문이 있는데 기억을 못한 것”이라고 번복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한국전력 소속 신당진변전소 시설 담당자가 고압적인 태도로 주민들과 국회의원들을 대해 원성을 샀다.

주민들은 “한밤중에 갑자기 ‘쾅’ 하는 굉음이 들린다”며 “주민들에게 사전에 알리지 않은 발파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전력 장재원 전력계통 본부장은 “이곳은 발파 공법이 적용되지 않는 지역으로 발파한 사실이 없다”며 굉음이 들린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한국전력 관계자의 답변 태도에 대해 주민들이 문제 삼자, 한전 관계자는 “무슨 자세를 말하는 것이냐”면서 발끈했다. 이를 본 의원들은 “국가사업을 하면서 주민에게 불편을 주는 입장에서 주민들에게 사업을 설명하고 동의를 구해야 하는 일을 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억압적으로 주민들을 윽박지르는 듯 한 태도는 용납할 수 없다”며 “이렇게 감정적으로 대처하는 사람이 현장에 있으면 주민들과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신당진변전소 방문 이후 사관리 마을회관 앞을 지나던 국회의원들은 주민들의 환송에 버스에서 내려 인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어기구 국회의원은 눈물을 훔치며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기 위해 찾았다”며 “꼭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산자위 국회의원 방문에 대해 김홍장 당진시장은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국가 에너지 정책 변화 과정에 당진지역 주민들은 물론 국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