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1리 새회관 준공
경노당 겸해, 강서완ㆍ강순이씨 감사패 받아
【순성】 아미산과 몽산에 둘러쌓여 깨끗한 공기와 물을 최고의 자랑거리로 삼는 순성면 성북1리. 그 덕분인지 80세이상 노인들이 30여명 가까이 돼 장수촌이라고도 불리는 이 마을에 지난 20일 큰 잔치가 열렸다.
20여년전 새마을사업으로 주민들이 직접 지었던 허술한 마을회관을 철거하고 지난 5월 착공에 들어갔던 2층짜리 새 회관이 마침내 준공돼 여러 손님들을 초청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진 것.
모두 49평이 되는 성북1리 회관은 1층엔 노인회실과 리사무실, 각종 모임때 사용될 소회의실이 있으며 2층은 대회의실로 꾸며져 있어 이 마을 67세대 주민들에게 유익하게 쓰여질 전망이다.
회관을 짓는데는 6천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됐으며 마을에서 50평의 부지구입을 위해 9백만원을 더 부담했다.
이날 준공식은 성북1리 주민들에겐 어느 해보다 근심이 많았던 96년을 위로하는 위로잔치나 마찬가지였다. 가으내 공들여 가꾸었던 배추, 무가 파동을 맞아 단 한건도 거래되지 않은채 밭에서 썩고 있었기 때문. 더욱이 당진에서는 산악지대로 불리는 이 곳에서 농사를 짓기란 쉬운일이 아니었다. 이런 저런 걱정속에서도 그나마 20년 숙원사업이 이뤄져 주민들에게 위안이 되었다.
이날 준공식에서 성북1리(이장 이재옥, 지도자 강도순) 주민들은 회관건립에 많은 협조를 해준 이 마을 강서완 반장과 부녀회원인 강순이씨에게 감사패를 주었으며, 회관을 지은 합덕 세광건축 대표 최중식씨에게도 감사패를 주었다.
이날 주민들은 준공식에 참석한 김낙성 군수, 신현웅 면장, 김영래 군의원등 여러기관 단체장들과 함께 부녀회(회장 강열, 전회장 문순자)에서 정성껏 준비한 점심과 푸짐한 다과를 들며 한해 시름을 잊고 새 회관이 지어진 기쁨을 나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