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비슷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어제와 다른 오늘, 오늘과 다른 내일의 특별함을 느끼며 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우리가 무심코 살아가는 ‘오늘’은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를 건네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제 오늘이 ‘그날’이 되는 특별한 삶의 이야기를 시작해 보려한다.

사람을 그린 별빛

한글날 만나는 우리전통 별자리

10월은 백성을 위해 우리 글자 ‘훈민정음’을 만들어 펴낸 것을 기념하고, 그 우수성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한글날이 있는 달이다. 한글날을 맞아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아름답고 재미있는 우리전통별자리를 소개하려 한다.

우리나라는 아주 오래전부터 별에 관심 많은 나라였다. 그 흔적이 고인돌에 새겨져 있다. 충북 청주의 아득히 고인돌에 새겨진 북두칠성을 비롯해 고구려 벽화 속 별자리, 통일신라의 첨성대, 조선시대 별자리 관측기구인 관상감 등 우리조상의 별들의 움직임을 관측한 뛰어난 기술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서양의 별자리가 그리스로마신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신과 영웅의 이야기라면 우리의 전통 별자리에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소원을 들어주는 하늘이슬별,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콩별과 누룽지별, 뒷간자리와 똥별이 있다. 똥별이 황금색이면 좋은 기운이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한다. 이렇듯 우리의 별자리에는 사람들의 바람을 담았다. 또한 우물 별자리, 장독대자리등과 같이 삶에 필요한 도구들을 하늘에 올린 별자리들도 있다.

가을이 깊어지는 10월, 남쪽하늘에서는 '하늘동전자리'를 찾을 수 있다. 가끔 별똥별이 동전별자리를 휙 지나가면 별똥별과 함께 하늘에서 동전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우리가 가진 값진 아름다움을 지켜가는 첫 번째 도전으로 이번 가을에는 ‘하늘동전자리’ 동전 줍기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계성초 3학년 이다은

명성황후 시해사건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었던 비극적인 국모 시해

“그녀는 섬세한 감각을 가진 유능한 외교관이었고 반대세력의 허를 찌르는 데 능했다. 그녀는 일본을 반대했고 애국적이었으며 조선의 이익을 위해 몸을 바치고 있었다. 아시아의 그 어떤 왕후보다도 그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여인이었다.”

선교사 언더우드가 조선의 국모 명성왕후에 대해 쓴 글이다.

1895년 10월 8일 조선의 국모인 명성황후는 일본 낭인들에 의해 처참히 죽임을 당하고 시신은 불에 태워진다. 조선을 차지하기 위해 치밀하게 계획했던 일본은 삼국간섭과 친러 외교로 조선에 대한 일본의 입지가 줄어들자 그 중심 인물이 명성황후라고 판단한다. 그리고 조선의 식민지화에 걸림돌인 명성황후의 시해 준비를 시작한다. 10월8일 새벽6시경 낭인들은 그들의 목표인 명성황후가 있는 옥호루로 향했고 명성황후를 발로 짓밟고 칼로 잔인하게 내리쳤다. 살해 증거를 없애기 위해 근처 숲으로 가 석유를 붓고 불에 태우고 시신을 훼손시켜 증거를 없앴다.

이 사실은 궁에 있던 몇몇의 외국인에 의해 다른 나라 외교관들에게 알려졌고 일본의 행동을 비판했다. 일본은 국제적 비난을 피하기 위해 명성황후를 시해한 40여 명을 일본으로 불러 재판을 했다. 그들은 감옥에 수감됐지만 ‘증거불충분’ 으로 풀려났다. 명성황후의 시해는 2년 2개월 만에 국장으로 치러지고 남양주에 있는 홍유릉에 고종과 함께 안장됐다. 이후 대한제국으로 국호를 바꾸고 일제 침략에 독립국가로 서려고 했지만 대한제국의 왕가는 일본에 의해 비극적으로 무너지게 된다.

세계 어느 역사 속에 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 우리의 역사에서 일어났으며 1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일본은 국가적 차원에서 명성황후의 시해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다. 이런 역사가 다시 왜곡되거나 같은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으려면 역사에 더 관심을 갖고 바로 잡으려는 우리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계성초 3학년 민세빈

우리의 관심이 독도를 지켜요

하나의 섬에 두개의 기념일

10월 25일은 독도의 날, 2월 22일은 일본 다케시마의 날. 하나의 섬을 두 나라가 기념일로 삼은 날이다. 연일 지속되는 일본의 독도 도발 행위에 맞서 ‘독도의 날’이 가지는 의미를 되새겨 보려한다.

고종황제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 칙령 제 41호에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분명하게 들어낸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2000년 민간인단체인 독도수호대가 독도의 날을 지정하고 2005년부터 국가기념일을 2008년 8월 27일에 독도의 날 제정을 위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되었고, 2010년 경술국치 100주년을 맞이해서 전국 단위 독도의 날을 선포했다.

독도의 날 지정은 독도가 대한민국의 땅임을 알리고 강력한 독도수호 의지를 세계 각국에 드러내가 위한 것이다. 현재 독도가 자기 땅이라며 주장하고 있는 일본은 2월 22일을 다케시마( 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이름 )의 날로 지정했다. 일본은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식을 개최하고, 정부 인사를 참가시키고 있으며 일본의 많은 기업들이 다케시마의 날을 후원하고 있다.

일본의 독도에 대한 만행이 계속되고, ‘독도의 날’이 다가오지만 사람들의 관심은 높지 않다. 관심을 가져주는 것만으로도 지킬 수 있는 우리의 땅 독도, 이 땅에 다케시마의 날이란 치욕을 벗어 낼 수 있는 그 날이 오기를 소망한다.

탑동초 6학년 김서연

호사카 유지가 말하는 ‘독도는 한국 땅’

한국으로 귀화한 일본인 교수 ‘왜?’

1995년 서울 대학에 어떤 한 학생이 일본인 교수에게 독도는 어느 나라 땅입니까? 라고 질문을 하지만, 일본인 교수는 답을 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어느 나라 땅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본인 교수는 교수로서 답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독도에 관한 내용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일본으로 돌아가 독도의 자료를 일본 정부에 요청했지만 거절당해 스스로 독도를 연구하기 시작했고, 연구하면 할수록 독도는 한국의 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일본인 교수는 학자라면 진실을 알리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진실을 외면하는 일본 지식인들에서 벗어나 떳떳하게 연구하기 위해 한국인으로 귀화를 했다. 그는 논문이나 책을 발표할 때는 일본 이름 그대로 써야 더 설득력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일본 이름 ‘호사카 유지’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독도에 관한 저서를 만들어 일본어와 중국어로 번역해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고 있다. 현재 그 책을 읽은 일본인들의 비난과 협박을 받고 있지만, 흔들리지 않고 독도에 관해 더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 일본은 중학생부터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령하고 있다고 배우고 있다. 일본의 잘못된 역사를 그대로 배우고 있다. “말로는 나라의 땅을 지킬 수 없습니다. 독도문제는 논리로 맞서야 합니다”. 10월 25일 ‘독도의 날’, 독도를 분쟁지역이 아닌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한 우리의 땅임을 잘못된 역사를 배우고 있는 그들에게 알려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원당초 4학년 송승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