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면 교로리 일원에 추진 중인 SK화력발전소(당진에코파워) 건설과 관련해 정부가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을 올 연말 또는 내년 초쯤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다시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7월 정부의 실시계획승인을 앞두고 김홍장 당진시장이 광화문광장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는 등 시민들의 반발로 일단 멈춰 섰으나, 정부에서는 석탄화력발전소 추가 건설을 계속해서 강행하고 있어 다시 수면 위로 문제가 떠오르고 있다.
올 초부터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이 석탄화력발전소로 지목됐을 뿐만 아니라, 지난 국정감사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우원식 의원실과 서형수 의원실을 통해 공개된 환경부 자료에 의하면 당진시가 전국 251개 시·군·구 기초자치단체 중 대기오염 물질이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나타나면서 발전소 추가 건립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반대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가 석탄화력발전소 건립을 계속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지난 7월 당시 잠정 보류됐을 뿐 무산된 것은 아니었다”며 “SK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승인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한편 당진에코파워 측은 지난달 초 정진철 신임 대표이사를 임명하고, 지역 활동에 나서는 등 발전소 건설을 위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또한 당진시가 발전소 실시계획 승인 이전에 자율유치를 신청할 경우 공사비의 0.5%인 125억 원의 가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점을 두고 갑론을박 하고 있다.
그러나 당진시와 시민단체 등은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당진시 송전선로·석탄화력 저지 범시민대책위원회 측은 강력히 반발하며 주민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종준 사무국장은 “석탄화력발전소 추가 건설을 반대하는 가장 강력한 방안으로 주민투표를 준비하고 있다”며 “당진시민들의 의견을 물어 정부에 반대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