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굴의 계절이 돌아왔다. 날이 추울수록 알이 실해지고 탱탱해지는 굴은 추운 겨울을 대표하는 제철 음식이다. 굴은 예로부터 서양에서는 ‘바다의 우유’라고 불렸으며 동양에서는 ‘바다의 인삼’으로 알려져 왔다. 강장제로 여겨질 정도로 좋은 영양소가 가득한 굴은 아연과 철분, 칼슘 외에도 비타민A와 비타민D가 풍부하다. 또 굴을 많이 먹으면 고혈압과 뇌졸중, 동맥경화, 간장병, 암과 같은 성인병까지 예방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어, 이 시기에 꼭 먹어야 할 제철 식재료로 꼽힌다.
몸에 좋은 굴을 촌가에서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이 시기 촌가의 대표 메뉴는 영양굴밥이다. 영양굴밥에 들어가는 굴은 통영의 깊은 바다에서 자라는 자연산 소굴만을 사용한다. 자연산 소굴은 굴밥 이외에도 굴국과 굴전, 굴 떡국에서도 맛 볼 수 있다. 영양굴밥은 굴과 함께 밤, 은행, 콩 등 영양가 높은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다. 촌가에서 직접 만든 달래장에 영양굴밥을 비벼 김에 싸 먹으면 그야말로 ‘꿀맛’이다.

또한 굴김치국은 굴의 시원한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굴김치국에는 직접 담가 적당히 익힌 김치가 들어간다. 이외에도 한가득 굴을 넣고 부친 고소한 굴전과 깊고 시원한 굴떡국이 마련돼 있다.
시원하게 맛 볼 수 있는 굴물회와 굴무침에는 서산에서 가져오는 강굴을 사용한다. 통영산 소굴보다 크기가 커 굴의 식감까지 얻을 수 있다.
촌가는 반찬에도 정성을 다한다. 계절과 시기에 따라 밑반찬을 달리하며 매일 같이 촌가에서 직접 만들어 손님상에 올린다. 최근에는 직접 딴 뽕잎나물 무침과 시래기볶음, 전 등이 제공된다. 또한 호박과 게, 김치가 어우러진 우리 지역의 토속 음식인 호박게국지까지 서비스로 상에 올라간다.

한편 촌가에서 음식을 맛 본 손님들이 칭찬하는 반찬은 갓김치와 총각김치다. 직접 담가 사용하기 때문에 인위적인 맛이 없고 굴김치국 혹은 굴떡국과 함께 먹기에 안성맞춤이다.
이정희 대표는 이가에 이어 대덕동 먹자골목에 촌가를 자리 잡아 오랫동안 보양음식을 지역민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 대표가 어느덧 보양음식점을 운영한 지도 13년째다. 손님들의 건강을 위해 몸은 고되더라도 직접 밑반찬을 만들고 더 좋은 식재료를 고집하고 있다.
최근 굴값이 ‘금값’이라고 불릴 정도로 가격이 올랐지만 촌가에서는 5~6년 전 가격 그대로 손님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촌가는 착한 가격을 선보이는 곳”이라며 “어려운 경기 속에서 메뉴 가격을 올리면 손님들이 더 힘들 것을 알기에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굴 제철을 맞이해 저녁 시간에는 발 딛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촌가를 찾고 있습니다. 이렇게 항상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철 굴 드시고 모두들 건강해지세요.”
■메뉴 : 영양굴밥 1만2000원, 굴물회 2만원, 굴무침 2만원, 굴전 1만7000원, 굴국·굴떡국·굴만두국 8000원, 영양탕 1만2000원, 삼계탕 1만2000원 등
■위치 : 대덕동 먹자골목 내(당진시 먹거리길 86-5)
■문의 : 352-82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