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노인복지관 제3기 선배시민대학 과정이 마무리됐다.
지난 1년간 노인을 대상으로 선배 시민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교육 과정을 거쳤다. 비록 적은 나이가 아니지만 아직 식지 않은 열정으로 진정한 ‘선배’ 시민으로 다시 한 번 움직일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21일 과정을 마무리하며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참여자 명단> △유원종, 김경제, 강영자, 이경숙, 곽현종, 최금자, 이필래, 이하용, 이점순, 한영애, 강봉윤
회원 한마디
김경제 씨 : 15주 간 선배시민대학 과정을 통해 노년의 나이지만 우리도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의욕을 얻었다. 하지만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어디를 가야 할지 방향이 잡히지 않는다. 그것을 고민하고자 이번 토론의 자리를 마련했다.
유원종 씨 : 노인이 처해 있는 문제가 많다. 그 중 치매는 피할 수 없는 문제다. 또 재산 정리를 하며 자녀들 사이에 불화가 발생하기도 하고 또 부모와 자녀와의 갈등도 일어난다. 이러한 여러 문제로 우울증을 겪고 있는 노인들이 많다. 결국 자살까지 생각하기도 한다.
강영자 씨 : 노인들은 문제가 있어도 말을 하지 않는다. 특히 가족과 관련된 것은 더욱이 말을 아낀다. 혹여 내 자식이 흉보일까 싶어 자신에게 심각한 문제여도 입을 다문다. 하고 싶은 말, 해야 할 말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필래 : 동네에 소외된 노인이 많다. 가끔 찾는 혼자 사는 이웃 어르신이 있다. 하지만 가끔은 아주 먼 이야기까지 꺼내가며 이야기 해 힘들어서 한동안 발길을 멀리하기도 했다. 하지만 선배시민대학을 이수하고 음식을 갖고 찾았다. 오랜만에 찾았는데도 나보고 예쁘다며 손을 잡아줬다. 이처럼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이 많다.
유원종 씨 : 또한 노인을 비롯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길이 필요하다. 면천 삼웅리에 거주하고 있는데 당진에서 아미산까지 가는 길은 인도가 있지만 그 이후에는 돌산 옆으로 위험한 도로만 존재한다. 또 곳곳의 도로체계도 잘 안 돼 있어 운전하기 힘들다.
최금자 씨 : 마음 놓고 걸어다닐 수 있는 하천 옆 길이 없다. 당진천 옆 길의 경우 풀이 우거진 채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 또 도로 포장이 이뤄지지 않아 길이 도중에 끊긴 곳도 부지기수다. 그렇다고 하천 옆 길로 걷자니 인도가 좁고 도로에는 큰 차들이 다녀 위험하다.
손민재 담당 사회복지사 : 내년에는 오늘 간담회에서 제시된 노년의 우울증 예방을 위한 활동과 교통 문제 등 지역민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앞장서는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우리의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선배시민으로 좋은 활동을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