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국회의원이 천연가스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2020년 착공이 예정돼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제5기지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 의원은 지난 17일 ‘천연가스 장기수급 전망과 수급 안정성 제고를 위한 과제’를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열고 산업통상자원부, 가스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관계기관 전문가 참석한 가운데 천연가스 공급 관련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어기구 의원은 “석탄화력발전은 미세먼지, 온실가스 배출 등의 환경문제가 심각하고, 원전은 안전성 문제가 항상 불안한 만큼 중단기적으로는 가스발전이 점진적으로 이를 대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석탄화력발전과 원전에 의존하는 현재 정부의 전력 정책이 획기적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있는 만큼 천연가스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정부 정책이 조속히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가스공사 김치만 수급관리처장은 “1987년 천연가스 공급을 개시한 이후 2015년까지 전체적으로는 연평균 11.4%의 수요증가가 있었으나, 2013년을 정점으로 유가 하락에 따른 가격경쟁력 하락과 기저발전 증가로 수요증가폭이 둔화됐다”며 “특히 현행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향후 발전용 천연가스 수요는 점차 감소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에너지경제연구원 이호무 연구위원은 “수급 유연성을 확보하고 공급 차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저장시설의 역할이 중요하며, 신규 기지 건설은 경제성, 정책적 측면에서 현물 구매시보다 유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어기구 의원은 “제12차 장기 천연가스수급계획에는 제5기지를 2020년부터 건설하기로 되어 있다”며 “저장설비 확충을 통해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제고하고, 유연한 수급관리를 위해서는 제5기지 건설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