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에 노란 나비가 찾아 온 지 어느덧 1년을 맞이했다. 1029명의 시민과 34개의 시민사회단체의 힘을 모아 건립한 당진평화의 소녀상이 제막 1주년을 맞이하며 기념사업회가 기자회견과 영화 상영 자리를 마련했다.
삼일절인 지난 1일 평화의소녀상이 자리한 당진종합버스터미널 앞 광장에서 당진평화의소녀상 기념사업회(상임대표 이명남)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념사업회는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배제한 채 2015 한일합의를 강행하고 이어 화해와 치유재단을 통한 위로금 지급 강행으로 다시 한 번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기념사업회는 시민들의 힘으로 세워 낸 소녀상 앞에서 2015 한일합의 강행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정의롭게 해결되는 날까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역 내 청소년으로 구성된 모임 평화나비(회장 강예원·원당중3)가 참석해 행사 진행을 도왔다.
한편 기자회견을 마치고 조이앤시네마에서 영화 <눈길> 상영회가 열렸다. 영화 <눈길>은 1944년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다루고 있다. 김영옥, 김향기, 김새론이 주연이며 삼일절과 함께 개봉했다.
미니인터뷰 이명남 상임대표

“2015한일합의, 용서할 수 없는 일”
“지금까지 수많은 국가에서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일본과 같이 잔악무도한 행위는 없었습니다. 어린 소녀들을 일본군의 성 노예로 삼고, 우리 민족의 이름과 성을 빼앗았습니다. 과거에 잘못을 했다면 지금이라도 사죄하고 보상을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2015한일합의를 통해 피해자는 배제하고 진정 어린 사과도 없이 돈으로 죄를 탕감하려는 행위를 했습니다. 이는 용서할 수 없는 일입니다. 우리 민족의 맨손 어린 투쟁으로 일제에 침묵하지 않고 목소리를 내어 더욱 값진 해방을 얻었습니다. 우리는 이를 기리고 기억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