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져 살기보다

이 인 학

충남 공주 출생

단국대 교육대학원 졸업

당진 미호중학교 교사

당진읍 채운리 한성아파트

내 아는 사람들에게

잊혀져 살기보다

누군가 내 말을 하여

귀 가려웠으면 좋겠다.

누군가 내 욕이라도 해서

재채기라도 했으면 좋겠다.

내 아는 사람들에게

잊혀져 살기보다

양반이 아니라도 좋으니

문열고 들어설 때

내 흉보고 있으면 좋겠다.

내 사랑하는 사람에게

잊혀져 살기보다

갑갑해도 좋으니

마음속에 갇혀 사는

한 마리 새로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