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합리한 송악읍사무소 앞 도로의 현재 상태
▲ 불합리한 송악읍사무소 앞 도로의 현재 상태

송악읍사무소 앞 도로가 위험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회전교차로로 개선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당진시는 지난 12일 ‘기지시 구시장 주변 교차로 정비공사 실시설계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총 8가지 개선안 중 두가지 개선안으로 좁혀 주민들에게 제안했다.

1안은 5지교차로(5거리) 계획이다. 교통혼잡과 사고위험이 짙었던 각 도로로 진입하는 곳에 신호를 설치하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송악읍사무소 입구를 위쪽으로 이동시켜 당진에서 기지시리 방향으로 이동하는 길에서 송악읍사무소로 좌회전이 가능하도록 설계하겠다는 입장이다.

2안은 3지교차로(3거리) 및 연결로 계획이다. 현 도로는 그대로 두고 논란 중인 도로와 140m떨어진 곳에서 좌회전 후 읍사무소 입구로 올라오도록 하는 방안이다. 더불어 3거리를 만들어 교통순환을 원활하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회전교차로(로타리)를 요구하고 있다. 김기정 기지시리 이장은 “두 가지 개선안 모두 주민 편의를 고려하지 않은 설계”라며 “읍사무소 앞 도로에 신호가 생기면 극심한 도로 정체가 벌어질 것이고 2안처럼 좌회전이 불가능한 설계는 결국 불법 좌회전을 조장하는 설계”라고 지적했다. 이어 “좌회전을 하는 과정에서 사고위험에 노출되는 시민이 상당히 많다”며 “주민들은 사고 발생시 당진시에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당진시는 해당 지역 경사가 심해 5지교차로는 설계안에서 빠졌지만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검토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