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근 / 청소년 상담실

환경문제, 일회성 보도에 그치지 말아야

도시에 사는 친구들과 전화통화를 할 때면 친구들은 “당진댁”(촌에 사는 사람이라는 의

미)이라고 부르며 놀린다. ‘너는 그 촌에서 무슨 재미로 사니?’ ‘도시로 이사할 계획은

없니?’라는 질문도 이어진다. 그럴 때마다 나는 ‘오염된 공기에 소음공해에 메마른 인정

에 너희는 도시에서 무슨 재미로 사니?’하면서 환경오염에 관한 사항은 내가 사는 당진과

는 별개의 문제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몇년사이 당진과 인근지역에 수많은 공장들이 들어서 농업지역이 아닌 공업지역으

로 탈바꿈하면서 공기 좋고 물맑은 당진의 이미지는 추억으로만 간직해야 하고 공해문제는

우리지역에서도 크게 부각되고 있다.

공해가 무엇인지 체감하지 못하고 살던 우리지역 주민들의 생활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고 이제 환경문제는 광범위한 부분에서 간과할 수 없는 세계 공통의 문제거리가 되고 있

다.

지난주에 당진지역의 공해문제에 대한 기사를 접하면서 생각한 것인데 이러한 기사가 일회

성에 그치지 않고 쉽고 재미있는 환경문제 연재를 당진시대에서 기획하면 어떨까 한다.

계속 반복되는 피해를 보상이나 받고 해결하는 방식이 아닌 그 문제에 대한 원인, 결과 그

리고 대처방안을 제시하는 장기적인 안목의 환경살리기 코너를 마련해서 개인의 작은 실천

이 가장 중요한 환경보전임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지역주민에게 제공했

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