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령 선거가 있던 지난 9일 우강면 창리에서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평소 알콜중독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주민 3명이 “이번 대통령 선거만큼은 꼭 투표권을 행사해야 한다”며 투표 방법을 당진시에 문의했고, 당진시에서는 그들이 살고 있는 창1리 문수일 이장을 연결시켜줬다. 이들의 사정을 들은 문 이장은 직접 합덕초등학교와 우강초등학교 등 주소지에 따른 투표소로 안내해 이들이 투표할 수 있도록 도왔다.

문수일 이장은 “그동안 한 번도 투표해 본 적 없던 알콜중독자들이 중요한 시국에 이번만큼은 꼭 투표해야 겠다며 연락이 와 도움을 주게 됐다”면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나라를 걱정하며 자신의 주권을 행사하는 모습을 보니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의 편견 속에 살고 있지만 이들 역시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많은 배려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