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연숙
교육분야, 더 깊은 고민 필요해
이번에 당진군내에서 정년 혹은 명예퇴임한 6명의 교원에 대한 프로필은 대단히 괄목할만
한 기획이었다. 수십년을 교육에 몸바치고 떠나는 그분들을 널리 알리고 또 알아야 하는 것
은 우리 주민들의 당연한 의무인지도 모른다.
프로필을 보며 자연스레 우리지역의 교육현황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아무리 지역이 경
제발달을 한다해도 교육여건이 좋지 않다면 그 지역의 발달은 반드시 한계를 갖게 마련이
다.
어제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기쁨도 잠깐, 도대체 횡단보도도 없고, 신호등도 없고,
차도와 인도가 구별되지 않은 길을 어떻게 혼자 통학하도록 대담하게 내버려두겠는가? 앞으
로 아이를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고 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할 것이고 그런 사실에 아마
도 자주 화가 날 것이다.
또한 우수한 학생들이 외지로 빠져나가는 상황을 막지 못하는 교육환경에 실로 서글퍼지기
도 한다. 일찍부터 자녀들을 대도시로 내보내는 이들을 탓할 수만은 없다. 할 수만 있다면
자녀를 더 좋은 교육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은 부모의 당연한 바램이기 때
문이다.
당진시대는 우리의 교육여건 향상을 위해 「청소년 광장」을 통한 학교의 소식이나 학생들
의 생각, 활동등을 알리는 것 이상으로 좀더 교육분야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길 바란다.
우리지역의 교육수준을 총체적으로 높이는 일은 교육자나 교육기관보다는 결국 지역주민들
의 몫이란 것을 잊지 않도록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