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매실로 유명한 순성면은 매실 뿐만 아니라 사과·배·포도·딸기 등 다양한 농산물이 생산되고 있는 지역이다. 순성에서 생산되는 과일들은 실한데다 맛도 좋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고, 농가소득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러나 농촌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인구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주민자치 사업도 송악·신평·당진3동 등 인구가 많은 다른 지역에 비해 그리 활발하진 않다. 하지만 순성면이 갖고 있는 자원을 활용한 사업들을 구상하고, 하나씩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
타 지역과 교류…발전 모색
순성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남영)는 지난달 22일 성남시 정자1동주민자치위원회와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야중 동창인 신현배 순성면장과 우한우 정자1동장의 인연으로 도·농 교류 협약이 시작됐다. 순성면 주민들은 정자1동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설해 지역 농특산물과 농산물 가공품을 판매하고, 농촌체험 등 교류활동을 적극 펼쳐나가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이달에는 전국 주민자치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주민자치위원회를 견학하며 순성면주민자치위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지역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향토음식 경연대회 개최 예정
특히 올해 순성면주민자치위원회가 준비하고 있는 사업은 우리마을 향토음식 경연대회다.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지역에 맞는 자치사업을 생각하다, 우리지역의 다양한 농산물을 활용해 우리네 어머니들이 가진 손맛을 뽐내며, 함께 화합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기획하게 됐다.
노인인구가 많은 상황에서 이들이 평생 해 온 ‘요리’를 재능기부하고, 다문화가정과 연계해 나이·성별·출신지와 상관없이 온 주민이 함께하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게 순성면주민자치위원회의 목표다. 향토음식 경연대회는 오는 10월 또는 11월 경에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순성면의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올 하반기에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서예 △테니스 △요가 △배드민턴 △배구 △하모니카 등으로 직장인들을 배려해 대부분 저녁시간 대에 운영된다.
“남부권 균형발전 이뤄야”
신현배 순성면장은 “순성의 경우 당진·신평·합덕·면천 등과 가까워 다양한 지역과 연계가 가능하다”며 “당진IC와도 가깝고, 앞으로 합덕역 역세권 개발 등을 통해 잠재적인 발전 가능성이 큰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남영 주민자치위원장은 “순성의 발전을 위해서는 농업진흥지역 규제를 완화하고, 중형아파트 건립이 필요하다”면서 “당진시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남부지역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위원 명단>
△이남영(위원장) △이상인 △이권용 △민낙기 △이자선 △윤영일 △이병덕 △이승기 △오동주 △홍승남 △오영환 △마명진 △김광운 △강도순 △신현분 △성삼숙 △정명숙 △이명훈 △조성만 △정지용 △이현선 △이형태 △방태순 △유복순 △장영숙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미니인터뷰 이남영 위원장
“주민들의 삶 깊숙이 전파돼야”
“농촌 고령화와 지역의 인구가 적어 사업을 추진하는 게 쉽진 않지만, 순성지역이 가진 자원들을 활용해 주민들 스스로 나름의 자치사업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리더들은 이제 주민자치가 무엇인지 많이 이해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주민들의 삶 깊숙히 파고들진 못한 것 같아요. 주민들에게 주민자치가 무엇인지 알리고자 요리 경연대회에서 많은 주민들이 모였을 때 주민자치 연극을 함께 관람할 예정입니다. 순성면 주민자치 활동에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