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당마을아파트어린이집(원장 강태숙) 원아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알알이 맺힌 감자를 수확한다. 봄부터 뿌린 씨에 틈틈이 돌보며 3~4세의 원아들이 정성으로 키운 감자다. 이 감자를 가지고 원아들은 지난달 22일 팜마켓을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된 팜마켓은 원아들이 직접 씨를 뿌리고 키워 수확한 농작물이 상품이 된다. 이를 학부모를 대상으로 판매한 뒤 이를 직접 은행을 찾아가 정해진 통장에 입금한다. 그 후 이를 같은 아파트에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게 전달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20여만 원의 수익금과 어린이집에서 5만 원을 지원해 총 25만 원을 쓰레기봉투를 구입해 원당마을아파트 내 독거노인에게 전달했다. 올해 역시 모아진 수익금 10만 원을 좋은 곳에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함께 팜마켓과 함께 열리는 아나바다장터를 위해 학부모들은 집에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어린이집에 기부했다. 모아진 물품은 원아를 대상으로 판매하며 얻은 수익금은 전액 기부했다. 또한 남은 물품들은 당진시 복지기관에 전달했다.
이번 감자 수확을 비롯해 가을에는 고구마를 재배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도 팜마켓과 아나바다장터를 한 번 더 개최한다.
한편 원당마을아파트어린이집은 25명의 원아가 활동하고 있으며 원당마을아파트 관리동 내에 자리해 있다. ‘아이가 행복한 어린이집, 행복한 아이 육성’을 슬로건으로 2003년에 개원했다.
[미니인터뷰] 강태숙 원장
“함께 해 준 선생님·학부모 감사”

“아이들이 잘 먹고 잘 노는 어린이집이 됐으면 해요. 이번 아나바다장터와 팜마켓을 함께 해준 학부모님들에게 감사해요. 어린이집을 믿고 물품을 기부해주셔 더욱 풍성한 아나바다장터가 열릴 수 있었어요.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었죠. 학부모님들은 물론 우리 보육교사들의 역할이 컸습니다. 한편 우리 아이들이 스트레스 없이 행복한 아이로 자라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