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수익 810만원 그러나... 주차요원 월급도 못건져
장애인협회-‘시내중심권 유료화’건의등 적자대책 세우기 ‘비상’
당진군-시내중심권 유료화는 종합적인 검토후에 시행될 문제
유료주차장 운영이 지난 17일로 한달을 맞았다. 7천만원 입찰가에 13명의 장애인들이 직장을 갖고 일하기 한달.
이 기간동안 장애인 주차요원들은 운전자들과의 전쟁아닌 전쟁을 해야만 했다. ‘난 모른다’며 덤비는 사람, 주차요금을 내라고 문을 연 장애인의 손에 상처가 나도록 거세게 문을 닫고 도망가는 사람등 커피 한잔값도 안되는 주차요금 때문에 자신의 양심을 파는 이런 몰지각한 사람들로 인해 장애인들의 가슴에 새겨진 상처가 한두건이 아니라고 한다.
이렇게 어렵사리 근무해서 올린 수입은 모두 8백10여만원. 그러나 810만원에서 입찰가 7천만원중 한달치 대금인 583만3천3백원을 빼면 남는 돈은 2백여만원 뿐이다. 이 돈으로는 13명의 장애인 주차요원 월급지급도 어려운 상태다. 또한 한달동안의 날짜별 수익상태로 봐서는 앞으로 더나은 수입을 기대할 수 없다고 장애인협회는 내다보고 있다.
이런 이유로 유료주차장 한달째를 맞는 지난 17일 주차요원들과 장애인협회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자리에서 주차요원들의 임금이 한달 60만원으로 확정됐으며 적자를 메우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김기두 전회장은 “군민회관앞과 옆 유료주차장의 한달수익은 하상주차장과 군민회관내 주차장으로 인해 30만4천8백원밖에 올리지 못했으며 푸른병원쪽은 그보다 못하다”며 “하상주차장과 시내중심가를 유료주차장화해 장애인협회가 운영할 수 있도록 군에서 협조해 줘야 적자도 면하고 장애인들의 생계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군의 한 관계자는 언제쯤 유료화가 시행될지 여부는 단정할 수 없으며 ‘유료화가 된다 하더라도 운영권이 장애인협회에 돌아갈 수 있을지의 여부도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문제’라고 말하고 있어 앞으로 장애인협회의 유료주차장 운영이 원활하게 돌아갈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또 힘든 업무로 인해 벌써 5명의 주차요원이 중도에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더나은 조건이 아니라면 주차요원들의 장기적인 근무도 어렵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유료주차장 운영에 대한 현실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