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허영심이 무역적자 주범

김천주씨-‘소비자 역할’ 강변해

소비자는 왕이다. 그러나 ‘알아야 면장’이라는 말이 있듯이 소비자도 자신의 권리를 알고 주장하는 만큼만 왕대접을 받을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소비자가 왕이기는 커녕 기업과 판매업체가 휘두르는 횡포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

지난 17일 한국부인회 당진군지회(회장 김인숙)가 마련한 좧소비자 교육좩에서 강사 김천주(주부클럽 중앙연합회장)씨는 소비자의 첫번째 권리로 안전한 권리를 들며 제품구입시 각종 안전마크를 확인할 것과 가전제품의 경우 생산본사 소비자보호실에 최신 모델넘버를 확인한 뒤 구입하고 물품대금 영수증을 반드시 챙겨두라고 강조했다. 그래야만 가장 안전하고 최신인 물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피해보상이라는 만일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천주씨는 또 값싼반면 농약투성이인 수입농산물을 먹는 대신 다소 값은 비싸지만 국내에서 생산된 유기농산물을 먹는 것이 소비자 안전의 권리를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해 ‘국산품 애용’이라는 소비자의 의무가 곧 권리를 지키는 일임을 환기시켰다.

뿐만 아니라 고급백화점 매장을 장식하고 있는 수입의류, 양주, 화장품 코너와 다단계판매로 유통되는 각종 수입물품, 또한 그곳을 찾는 일부 소비자의 허영심이 수입을 부추겨 결국 우리나라가 무역수지적자로 치닫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이제야말로 주부의 손에 이 나라 경제가 달려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천주씨는 이날 교육에 참여한 150여 관내 주부들에게 첫째, 국산품과 국내농산물을 애용할 것, 둘째, 한달수입의 20~30%를 저축할 것, 셋째, 높아지는 지식만큼 상식의 수준도 높게 자녀를 교육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