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32사단 2대대(이하 당진대대)에서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당진대대에서 복무하는 정미면 출신 A병사는 지난 4월 갑작스럽게 가정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A병사에겐 고등학교 3학년생의 동생이 있었지만, 군 복무 중인 A병사는 동생의 생계 및 학업에 필요한 식비와 교통비, 급식비, 기숙사비 등을 해결하지 못하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신석철 예비군중대장(대호지·정미면대장)은 A용사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그는 당진시와 생활개선당진시연합회, 부녀회 등 각종 봉사단체를 직접 찾아나서 사정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생활개선당진시연합회에서는 라면과 김치 등을 A병사 가정에 전달했으며 각종 봉사단체와 부녀회에서는 20만 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전달했다. 또 A병사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우려한 신석철 중대장은 심리센터에 의뢰해 상담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등 다방면으로 A병사를 돕기 위한 노력을 이어 왔다. 이 소식이 당진대대에 알려지면서 부대에서도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신 중대장을 시작으로 고대·석문면대장 등 다른 예비군 지휘관들도 쌀 20kg을 지원했다.
신 중대장은 “부하의 어려움은 곧 나의 어려움”이라면서 “군 생활 중 겪은 어려움이라 더욱 힘들었을 것”이라며 A병사를 걱정했다. 이어 “지금도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A병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A병사는 “군 복무 중 겪은 어려움에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고 미래가 막막했다”며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길은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이라 생각하고 매사에 감사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