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당진지구당에선 금품수수설 전면부인

한보청문회가 시작되면서 불거져나온 ‘금품수수 국회의원 리스트’에 김현욱 국회의원의 이름이 올라있어 지역이 술렁거리는 가운데 자민련 당진군지구당과 각당이 매우 민감하게 이에 대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ㆍㆍㆍ 우선 신한국당지구당은 이에 대해 매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류지환 사무국장은 “아직 확증된 사실이 아니므로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며 검찰소환조사후 사실이 밝혀질 때까지 공식논평을 유보했다.

○ㆍㆍㆍ 이에반해 민주당지구당은 이를 전면 성토하고 나섰다. 정석래 위원장은 “김의원 관련설로 이미 당진의 양심이 먹칠됐다”며 “김의원은 금품수수 사실을 솔직히 인정하고 주민에게 백배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깨끗한 정치를 위해 용퇴할 수 있는 용기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ㆍㆍㆍ 국민회의지구당은 공식논평을 않는 가운데 한 젊은당직자가 “한보부도 이전부터 정치권 주변에 이러한 리스트가 돈 것으로 안다”고 우회적으로 말했다.

한편 지난주내내 항의ㆍ문의전화에 시달린 자민련지구당은 “김현욱 위원장의 결백주장과 그의 최근 정치생활 이력을 볼 때 한보로부터 로비자금을 받았을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구나 한보의 미분탄화력을 반대해왔고 정치체질상 사업가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 편이라 그럴 가능성은 더욱 희박하다고 주장했다.

김현욱 의원은 최근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열리고 있는 IPU 국제회의에 한국대표단으로 참가하고 있어 두문불출한 탓에 더욱 오해를 받는 것 같다고 한 당직자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