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당진참여연대 회장
-시민단체 입장
“명단 포함 당연하다”
“지역주민이면 비리사실 누구나 알아”
다른 출마예정자도 부적격자는 낙선운동
“총선시민연대에서 밝힌 김현욱 의원의 한보비리 연루·선거법 위반 등은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로 공천부적격자 명단포함은 당연하다.”
총선시민연대의 공천부적격자 명단발표 이후 더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당진참여연대 이재만 회장은 김 의원의 명단 포함에 대해 ‘이미 예상했던 일로 당연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회장은 총선시민연대에서 밝힌 김 의원의 공천 부적격 사유외에도 지역민의를 저버린 반민주적 언행과 지역감정 조장 발언 등 그동안의 전력을 살펴볼 때 공천반대 이유는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그동안 국민들이 정치인들의 비리와 반민주적 행동 등에 대해 쉽게 잊어버렸던 것은 선거법 87조로 인해 시민단체의 무능·부패 정치인에 대한 유권자 심판운동 등이 원천적으로 제약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유권자들이 그간의 선거에서 볼 수 있었던 것이라고는 후보자들의 장미빛 공약만 가득 적힌 선거유인물 밖에 없어 과거의 부패·비리 전력 등 후보자의 기본적인 자질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없었다는 것.
이에 따라 참여연대에서는 명단에 포함된 김 의원 뿐만 아니라 이번 총선에 출마예정인 지역 정치인들에 대해서도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해 부적격자에 대해서는 낙천·낙선운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정치권이 자정능력을 상실했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고 있다”며 “지역 시민단체와 연대해 1차적으로 공천반대 운동을 벌이고 그래도 공천될 경우 2차적으로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낙선운동은 결국 정치인들이 당론이 아닌 지역여론에 따라 행동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 민주화의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고 참여연대는 전망하고 있다.
이 회장은 “유권자들도 이번 낙선운동을 계기로 좀더 성숙한 정치의식을 발휘해서 문제있는 정치인에게 더이상 속아서 투표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종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