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면 교로리 일원에 석탄화력발전소를 추진해 온 당진에코파워가 당진을 떠난다.

지난 2009년 말 동부화력으로 시작된 당진에코파워는 만8년 만에 석탄화력발전 사업이 무산됐다. 긴 시간 동안 지역 내 찬반양론으로 주민 간 갈등이 야기돼 왔고, 대규모 집회와 단식투쟁 등이 이어졌다. 많은 상처를 남긴 채 결국 당진에코파워는 주민들의 지난한 싸움과 정부 정책 변화로 끝을 맞이하게 됐다.

당진에코파워는 당초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서 LNG발전소로 전환한다. 지난 1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국회에 보고한 제8차 전력수습기본계획(안)에 따르면 당진에코파워 1·2호기는 발전용량을 1.2GW에서 1.9GW로 확대해 LNG발전으로 전환키로 했다.

발전소 위치는 충북 음성과 울산, 또는 보령LNG터미널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

당진에코파워 관계자는 “결국 LNG 발전으로 전환하는 것이 확정됐으며, 이전 대상지와 현재부지 활용 방안 등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구체적으로 나온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