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민선시대, 주민에 피해주는 행정 안합니다
“계획했던 위치에 추진되지 못해 안타깝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4개월동안 주민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어온 우강 상수도 개발사업의 실무자 최선규 수도계장.
지난 28일, 지하수개발에 들어가려다 해당 마을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돼 제2의 대안을 찾아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인 최계장은 앞으로 이 일을 추진하는 데 있어 ‘이웃에 무언가를 주는 주민에게 어떠한 손해도 없다’는 인식을 확고히 심어주는 것을 우선적인 과제로 꼽았다.
“물부족에 시달리는 4천3백여 우강주민들의 절박한 숙원사업인 만큼 빠른시일내 대책을 세워 공사착수에 들어가겠습니다. 단 이번만큼은 해당 지역주민들로부터 개별적으로 의사타진을 본 후 설명회를 갖고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를 ‘사전에 설명회를 갖지 않아 반대한다는 명분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고 특별히 강조하는 최계장은 “주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최대한 반영하고 명분있는 주장이라면 100% 수용하겠다”고. “지하수 개발사업이 주민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만큼 큰 피해를 가져오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신평 신흥리의 경우 피해를 호소한 농가는 개발지로부터 불과 200~500m이내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피해복구비가 지원되기까지 3년이란 긴 시간이 걸려 주민들에게 불신을 남긴 것도 사실이라는 최계장은 “이러한 관선 때의 바람직하지 못한 행정관행을 되풀이하지 않고 과거의 불신을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먹는 물도 없는 이웃의 어려운 처지를 이해하려는 주민들의 공동체의식에 기대를 갖고 있다는 최계장은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발생시 지원사업을 폭넓게 추진하겠다”며 우강 상수도 개발사업이 다시 원만히 추진되길 바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