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중 교육위원 순회때 거론돼
학교, 학부모, 주변의견 제각기
당진여고(교장 차상휘)를 ‘남녀공학’으로 바꾸는 방안이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어 학부모들과 관심있는 주민들에게 이목을 끌고있다. 아직까지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행된 사항은 없으나 학교측에서도 오래전부터 고려해온 사항이기 때문에 더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의견은 지난 4월 18일 교육위원들의 학교방문시에 거론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당진을 비롯 서산ㆍ천안등지의 고교입시 탈락생 학부모들이 도교육청을 방문, 학생들이 지역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를 함에 따라 도교육청이 당진여고에 ‘1학급 증설’을 제의한 것.
이런 제의에 대해 학교측은 작년입시에 입시생이 부족해 서산에서 70여명의 학생을 끌어온 예를들며 어려움을 나타내 이 과정에서 차선책으로 남녀공학론이 불거져나온 것이다.
곽중신 교감은 “전부터 남녀공학이 되면 학생지도등 교사의 지도가 수월해질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으나 구체적인 사항이 논의된 적은 없다”면서 “아직 당진고등학교로 전환하는 복잡한 절차를 시작도 하지 않은 상태이고 도교육청의 입장도 잘 모르기 때문에 거론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같은 당진여고의 남녀공학거론에 대해 인근 고등학교에서는 “지난해 입시에는 1백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떨어지는 현상이 빚어졌지만 올해 입시에 70여명의 학생이 부족하고 내년에는 고입정원수보다 4백여명의 학생이 부족한데 학급증설이나 남녀공학은 섣부른 생각인 것 같다”고 말하며 ‘서산ㆍ태안지역의 학교도 5학급 증설이 논의되고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라는 의견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입시탈락생 학부모들은 ‘무엇보다 지역학생들을 지역내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일은 당연한 것’이라면서 당진여고의 남녀공학을 찬성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