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위험시설이다”반발

안전사고와 가스설비 설치에 따른 지가하락등을 우려해 주민들이 반대혔던 정미면 봉생리 LNG 가스공급기지가 통산부로부터 사업승인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 4월 8일 통산부는 가스공사측의 계획대로 정미면 봉생리 산 30-1번지 일대의 공급기지 설치사업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공급기지 설치에 따른 법적인 절차를 마무리 했으며 지역주민들과의 협의를 거쳐 곧 공사착수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2월 가스공급기지 설치를 반대하며 대규모 집단시위를 벌인데 이어 현재까지 노상에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는 봉생리 주민들은 ‘통산부의 사업승인은 주민들의 의사를 전혀 반영하지 않은 처사’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고 있어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주민들은 아현동 도시가스 폭발사고에서 보았듯 언제 터질지 모르는 위험시설물이 설치됨에 따라 생존권 위협은 물론 지가하락으로 재산상의 피해까지 겪게 될 것이라며 가스공급기지 반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가스공사의 한 관계자는 “주민들이 요구할 경우 공개적인 설명회를 갖고 서울시내에 위치한 다른 공급기지의 견학도 추진하는등 주민설득에 최선을 다해 무리없이 일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의 반대가 완강할 경우 위치이동도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