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동부항만운영(주)과 대진침대의 야적장 사용 임대 계약이 만료된 가운데 동부항만 측에서 추가 사용에 대한 계약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여전히 야적장에 1만7000여 개의 라돈 침대가 그대로 적재돼 있는 상태다.
지난 2일부터 대진침대 천안본사 매트리스 해체 작업이 진행된 가운데 지난 21일까지 2만2000여 개의 작업이 이뤄졌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60여 명의 작업자가 매일 8시간 1000여 개의 매트리스를 해체하고 있으며, 6000~7000여 개의 매트리스가 남아 있는 상태다.
하지만 대진침대 천안 본사 주변 주민들과 대진침대 측이 맺은 협의조건에 ‘추가적인 반입 금지’가 포함돼 있어 수거 되지 않은 매트리스 9000여 개와 당진의 매트리스 1만7000여 개가 갈 곳 잃은 신세가 되었다.
한편 당진에서는 시청, 버스터미널, 신성아파트 앞에서 야적장 인근마을 주민들은 물론 학부모까지 동참한 당진 내 해제작업 반대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박소순 라돈반대대책위원장은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비롯한 정부의 대처로 이미 주민들은 불신과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며 “라돈 침대가 당진에서 반출되는 모습을 볼 때까지 집회는 물론 청와대 앞에 침대를 쌓는 등의 초강수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홍장 당진시장은 지난 20일부터 진행된 읍·면·동 행복한 간담회 자리에서 “시민들의 걱정이 많은 만큼 문제를 해결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