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당진문화재단 창립 5주년 좌담회가 당진예술자료센터에서 열렸다.
▲ 지난 22일 당진문화재단 창립 5주년 좌담회가 당진예술자료센터에서 열렸다.

당진문화재단이 창립 5주년 기획 좌담회를 지난 22일 당진예술자료센터에서 개최했다.

‘재단 5년 무엇을 남겼고, 어디로 가야하나-재단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말한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좌담회는 재단 창립 5주년을 맞아 재단의 과거와 현재를 짚어보고 미래 방향을 설정코자 진행됐다.

전문가 및 생활예술인, 시민단체와 언론사가 참여한 이번 좌담회는 이동준 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이뤄졌다. 이어 △문옥배 문화재단 사무처장 △박기호 아미미술관장 △임세광 한국예총 당진지회장 △류희만 극단당진 대표 △김회영 2016당진문화동아리 추진위원장 △김형태 2018당진문화동아리 추진단장 △조재형 당진문화연대 회장 △권중원 당진YMCA 사무총장 △한수미 당진시대 취재팀장이 참석했다.

이날 좌담회에서는 전문가 및 시민 교육을 비롯해 당진문화거리조성·지역 예술단체와의 관계 재설정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토론 내용 정리]

문옥배 문화재단 사무처장

당진문화재단은 균형감에 맞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 숙원사업과 지역 정책사업, 전문가와 생활예술인, 창작·향유·교육 등 어느 한 부분에 치중되지 않고 균형감을 고려하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써 공연 수가 지난 2014년의 25회에서 올해 82회까지 증가했으며 객석 점유율은 2014년에 68%에 머물렀던 반면 2018년에 94%에 이르렀다. 올해 국비 공모 사업에 3억 원을 유치했으며 전국 200여 개의 공연장을 대상으로 하는 2018년 문예회관상에 당진문예의전당이 수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5년의 성과를 보인 만큼 앞으로의 5년이 중요하다. 오늘 좌담회를 통해 예술과 시민, 언론의 의견을 모아 당진문화예술 발전의 이정표를 새롭게 세워 나가겠다.

박기호 관장

“감상객 모일 수 있는 방안 마련해야”

재단 설립 이전과 이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전시 분야에서만큼은 어느 지역에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많은 발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공연에 비해 전시에는 관람객이 많지 않다. 전시 관련 분야에 당진문화재단이 많은 지원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감상객이 모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

임세광 지회장

“예술의 이해 높일 수 있는예술교육 필요”

열악한 상황 속에서 문화재단이 출범해 당진문화예술계에 많은 변화를 낳았다. 하지만 시민의식이 예술·전문가에 따라오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 앞으로 교육적인 면에 신경을 써 달라. 시민들이 예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교육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

류희만 대표

“지역 문화예술단체 지원해야”

재단이 주도로 사업을 추진하기 보다는 지역의 문화예술단체들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개개인이 성장해 당진에서 세계적인 예술가가 탄생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김회영 위원장

“아마추어 예술인 위한 지원 바라”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생활예술제를 맡아 추진해 왔다. 현재는 50여 개의 아마추어 예술인이 참여할 뿐만 아니라 내년 있을 공연을 위해 스스로 고민해 기획하고 연습한다. 이 행사가 치러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문화재단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아마추어 예술인을 위한 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

김형태 단장

“시설관리 예산편성해야”

문예의전당이 설립된 지 10여 년이 넘은 만큼 시설 노후화에 대비해 시설 관리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 또한 문화원과 예총, 재단의 역할을 당진시에서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 문화예술인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 공모 사업을 재단에서 안내해 주길 바란다.

조재형 회장

“전문가 교육해야”

문화의 생산자와 소비자를 분리하면 안 된다. 문화 향유층이 창조적 체험을 통해 문화예술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문화 재단에서 매개 역할을 해야 한다. 또한 지역 작가가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전문가 교육이 필요하다. 또한 앞으로 문화재단이 문화예술에 대해 인식도가 낮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야 한다.

권중원 사무총장

당진에 전시 공간은 많지만 공연장은 부족하다. 작은 공연장과 소극장 무대를 지역 곳곳에 배치해야 한다. 또한 전문가 집단이 아마추어 집단을 지원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재단이 해주길 바란다.

한수미 취재팀장

“중장기적인 문화정책 제시해야”

문화예술단체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와 소통의 폭을 넓혀 나가야 하며 소비 대상에 맞게 사업을 세분화 할 필요가 있다. 또한 당진시와 견제·경쟁관계가 아닌 동반자로서 관계를 재설정하고 당진지역 중장기적인 문화정책을 제시해야 한다. 또한 조직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지역 출신의 인재를 발굴하고 복지 부분에 있어 신경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