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이지원바이오가 개발한 담배꽁초 퇴비화 기기
▲ (주)이지원바이오가 개발한 담배꽁초 퇴비화 기기

각종 폐기물 및 분뇨 등을 친환경적으로 분해할 수 있도록 미생물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주)MEG(회장 이경원)의 계열사 (주)이지원바이오가 담배꽁초 퇴비화 기기를 개발했다. 당진시에서는 지난 18일 청사 내 흡연부스에 해당 기기를 도입, 설치했다.

미생물을 활용해 담배꽁초를 친환경 퇴비로 전환시키는 이 기술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순수 국산 기술로, 미생물이 담배꽁초를 분해할 때 악취까지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 기기는 내부 드럼 크기에 따라 하루 500~1000개비의 담배꽁초를 처리할 수 있으며, 축적물의 약 30%가 친환경 기능성 퇴비로 만들어진다. 퇴비로 분해되기까지 3~5시간 밖에 걸리지 않으며, 이는 진딧물 및 나방을 방지하고 작물의 생육을 촉진시켜 골프장·가로수·목장 등에 활용 가능하다.

특히 해당 기기는 2018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실시한 중소기업기술개발 과제에서 합격을 받았으며, 미생물을 이용한 담배꽁초 퇴비화장치로 특허(특허번호 제10-17826841호) 또한 취득해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기기는 현재 당진시청 뿐만 아니라 구리시청, 하동군청 등에 설치돼 있다.

이지원바이오 안성순 충남지사장은 “기존에는 흡연자들이 흡연부스 내에 찌들어 있는 악취로 인해 흡연부스 밖에서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 기기의 도입과 더불어 담배연기만 환기구로 배출되면 흡연부스에는 찌든 냄새가 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 지자체, 관공서, 관광지, 병원 등에 기기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지원바이오의 지주회사인 MEG는 면천면 삼웅리에 제품 연구소 (주)이지엠엔알을 비롯해 (주)한재바이오, (주)푸른환경 등의 계열사를 당진에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