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봉사 ‘실천지침’ 마련중

당진로타리클럽이 창립 20주년 행사를 마치고 김기태(52세) 회장이 이끄는 21대째로 접어들었다.

20년을 마무리하며 당진로타리클럽은 20년사를 발간하고 도비도에 조형탑을 세워 이를 기념했다. 20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역사를 매듭지으며 다시 출발선에 선 김기태 회장의 감회는 그래서 남다르다.

“우리는 지금 변화의 대명사인 21세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미 늦은감이 있지만 21세기 우리사회가 요구하는 변화를 당진로타리가 주도해볼 생각입니다.”

김회장은 이런 생각의 바탕위에서 ‘의욕적으로 일하는’ 회장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김회장이 말하는 21세기 준비는 바로 국제화ㆍ전문화 이다.

봉사클럽들의 활동내용이 여러모로 엇비슷한 상황에서 ‘당진로타리가 직업을 통한 전문서비스 봉사’를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로타리는 올해 「전문직업 위원회」라는 특별기구를 하나 만들었다.

“상인은 양심적인 가격에 질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농민은 저공해 농산물을, 서비스직은 좀더 친절하게 주민에게 봉사하는 것이 직업을 통한 참봉사라고 생각합니다.”

김회장은 이 특별기구를 통해 이러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올 하반기 중에 실질적인 의료봉사를 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타리클럽이 올해 특히 신경을 쓰려는 사업은 일본 가라스(당진)시와의 교류를 더욱 돈독히 하고 제2의 자매결연지를 찾아 확대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환경보전사업, 청소년사업을 각 분과별로 찾아 실천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보고 있다.

김회장은 특히 예산과 관련된 문제라 아직 장담할 수는 없지만 직업봉사에 투철한 회원 3명을 선발해 표창하는 「직업봉사상」제도를 마련하는 계획도 구상중이라고 했다.

당진읍 우두리 자택에서 어머니와 부인 이강애씨, 네명의 어여쁜 딸들과 함께 살고 있는 김회장은 「종가집」이면서도 딸넷에 만족한, 비교적 덜 가부장적인 아버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