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 다섯달째 ‘만신창이’

장애인협회 시외곽 3개소 자체폐쇄

군청옆 주택가 주차장 주민차량 댈곳없어 민원

원할한 교통소통과 주민편익을 위해 올봄부터 실시된 당진읍 유료주차장 제도가 위치선정 및 운용방법 미숙으로 애초부터 문제의 소지가 있었던데 이어 시행 다섯달째를 맞는 현재 장애인협회가 극심한 운영난으로 시외곽 3개소를 자체 폐쇄해 근본적인 재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게다가 시내 중심권에서 유일하게 주차장으로 고시된 군청옆 유료주차장의 경우 주택가의 좁은 소방도로인데도 무리하게 유료주차장으로 지정한데 이어 최근에는 혼잡상이 해소되지 않자 주차라인을 6개 증설하는등 땜질식 처방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시내상가 중심권을 유료화하는 근본적인 처방없이 가뜩이나 좁은 주택가 골목에 그것도 군청을 이용하는 차량이 대부분인 곳을 유료주차장으로 한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며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결국 충분한 사전검토없이 시행에 들어간 유료주차장 제도는 그때 그때 문제가 발생되면 처방하는 시행착오 행정의 극치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요구로 유료주차장 제도를 실시했으나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성숙한 주민의식이 아직 부족한 것 같다”며 “시내중심권을 유료화하는 것은 곧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