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계 및 당진땅수호 범시민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종식·박영규·천기영·이봉호·성낙근, 이하 대책위)가 지난 22일 당진시청 소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당진·평택한 매립지 관할권 분쟁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의 1차 변론 이후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각계각층의 대책위원들은 물론 김홍장 당진시장, 어기구 국회의원을 비롯해 충남도의원과 당진시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들도 대부분 참석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 내 사회단체 등 시민들의 헌법재판소 앞 피켓시위와 매주 월요일 촛불집회(대책위원회 회의) 참여를 독려했으며, 대책위 활동을 위한 1일 찻집을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대법관들이 당진평택항 매립지 현장을 방문했을 때 전략적인 대응과 대책위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지적됐다. 이밖에 평택시를 상대로 한 매립지 분쟁 당사자 중 하나인 아산시에서 워크숍을 열고 아산시와 당진시, 충남도의 공조 문제를 점검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28일 열린 대법원 1차 변론에서 보조참가인으로 나선 김후각 법률전문위원에 대한 칭찬과 격려가 이어졌다. 반면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이 사안에 관심이 적은 일부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
김종식 공동위원장은 “땅을 빼앗아간 평택은 할 말이 없을지 몰라도, 빼앗긴 당진은 울분이 가시지 않는다”며 “4년 3개월 동안 투쟁에 임하고 있는 대책위의 노고에 대한 격려와 응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대법원 변론을 통해 당진시가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면서 승소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평택당진항 매립지 관할권 분쟁과 관련해 대법원은 지난달 28일 첫 변론을 열고, 당진시 측에서 요청한 증인신청을 받아들였으며, 조만간 분쟁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반면 헌재에서는 지난 2016년 10월 첫 변론을 실시한 뒤 특별한 진행상황은 없는 상태다.
충남도계 및 당진땅 수호 범시민대책위원회를 비롯해 시민사회에서는 당진땅을 되찾기 위해 현재 1373일 동안 당진버스터미널 앞 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이어오고 있으며, 헌법재판소 앞에서 1인 피켓시위도 971일째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