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성에 위치한 한 아동시설에서 입소한 아동 전원에게 ADHD(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 장애)와 관련한 약을 고의적으로 투약했다는 소문이 일었다. 다른 의도를 갖고 고의적으로 투약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아동복지를 담당하는 당진시 여성가족과 아동친화드림팀과 해당 시설에 문의해 사실을 확인했다.

6명의 아동은 모두 부모의 방임으로 시설에 입소했으며, 입소 후 진행한 종합심리검사를 통해 6명이 ADHD 진단을 받았다. 그 중 1명은 우울증을, 2명은 각각 경계성 지적장애와 지적장애를 진단받았다. 천안 단국대학교병원과 당진의 정신건강의학과 두드림의원에서 집단 처방이 이뤄졌다.

시설장 A씨는 “입소 아동 중 일부는 지속적인 방임과 학대로 중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라면 하나 끓이지 못하고 말도 제대로 못했다”며 “고병원으로부터 진단과 처방을 받아 투약한 것으로 점점 호전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당진시 아동친화드림팀 김미동 팀장은 “당진시에서 내용을 파악하고 병원까지 확인 절차를 거쳤다”며 “확인 결과 처방을 받은 것은 맞지만 논란이 있는 만큼 현재 투약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투약 여부 결정 시 담임교사가 참여할 예정이며, 병원도 다른 곳으로 바꿔 진단을 받아 의혹에 오차가 남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