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을 비롯한 전국의 주민자치 모범사례가 한 자리에 모였다.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당진시가 전국주민자치 박람회를 처음으로 주관·주최했다.
2019 당진시 주민자치 정책박람회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간 당진시청 일원에서 열려 특강과 포럼, 사례 공유 등이 다채롭게 이뤄졌다.
본격적인 개막에 앞서 근로자의 주민자치 참여 보장을 위한 공가(公暇) 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는 행정안전부와 충남도, 당진시, 당진시의회, 당진시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한국노총 충남서부지부 등 12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근로자가 ‘지방자치 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이하 지방분권법)에 따른 주민자치회 활동을 할 경우 사업장에 ‘공가(公暇)’신청이 가능하게 된다.
이어 자치분권위원회 김순은 위원장과 김승수 기획단장이 강연하며 개막식이 마무리됐다. 김홍장 시장은 “민선6기부터 당진형 주민자치를 시작해 이제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는 마을 자치를 통해 마을에서 의제를 찾아 합의하고 당진시로 전해지면 시책으로 풀어내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마을자치와 주민자치, 지방자치가 함께 잘 이뤄진다면 민주주의가 한 발짝 더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다양한 정책포럼 열려
이번 정책박람회에는 모두 5개의 포럼이 이뤄졌다. △주민주권의 의미와 주민자치회 제도의 활성화 방안(한국지방자치학회) △농촌형 주민자치회 어떻게 하지?(지역재단 지역순환경제센터) △주민자치와 도시재생 연계 방안((사)도시재생협치포럼) △주민자치와 보건복지 서비스 연계 방향(공동체 세움) △풀뿌리 자치의 시작, 주민이 뽑는 읍·면·동장(행정안전부)으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지난 24일 ‘풀뿌리 자치의 시작, 주민이 뽑는 읍·면·동장’을 주제로 열린 개방형(주민추천) 읍면동장 포럼에서는 4가지의 사례가 발표됐다. 이날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최인수 박사가 ‘읍면동장 시민추천제 도입방안 연구’라는 주제로 읍·면·동장 주민추천제의 배경과 도입 및 시행 현황, 효과와 보완점 등을 발표했다.
최 박사는 “주민이 행정 기관장을 직접 선택, 추천함으로써 모든 정책과정에 참여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읍·면·동장 주민추천제에 대한 인지도는 홍보 부족으로 낮은 편”이라며 “하지만 주민이 참여하는 자치공동체의 실현, 지역행정 발전, 유능한 행정기관장 선출 등의 이유로 대부분의 주민들이 주민추천제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포럼에서는 전남 순천시 낙안면, 경기도 수원시, 경북 의성군 안계면의 읍·면·동장 주민추천제 사례가 소개됐다.
당진2동·신평 우수사례 소개
전국 주민자치 사례 공유의 장이 마련됐다. 전국 시·군·구 사례관과 당진시 사례관 두 공간으로 나눠졌으며 이 안에는 다양한 활동 사례들이 전해졌다. 당진시 사례관에는 14개 읍·면·동 주민자치 프로그램 결과물과 활동 내용을 담은 부스가 설치됐다. 또한 당진시종합복지타운 대강당에 마련된 당진시 우수사례 정책 공유의 장에서는 신평면과 당진2동 사례가 소개됐으며 사전 접수를 받아 주민총회 관람이 진행됐다.
이어진 당진시의회 앞 야외공연에서 열린 주민참여의 장에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가 열려 14개 읍·면·동에서 출전한 팀들이 실력을 선보였다. 발표회와 함께 잔디밭 광장에서는 똘뱅이장터, 당진 농부시장(당장)이 열렸으며 당진시 홍보대사이자 개그맨인 안소미 씨의 사회로 노래자랑이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