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 농민회, “농산물 가격안정, 부채해결” 촉구
소값폭락 규탄과 농가부채 해결을 촉구하는 줁97 당진 농민대회가 지난 5일 당진읍내 일원에서 개최됐다.
전농 당진군 농민회(회장 박성만)의 주최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농민회원 50여명이 참석해 소값ㆍ고추값 폭락등 정부의 농정실패를 규탄하고 농산물 가격보장과 농가부채 해결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농민들은 “신농정 5년만에 소값은 19%가 하락했으나 물가는 27%나 올라 농가부채가 두배로 불어났다”며 “그런데도 현정부는 농업관련 예산을 9천억원이나 삭감하는등 농민 말살정책을 펴고 있다”고 주장했다.
농민들은 이어 소값안정을 위해서는 △1만호 전업농 육성정책을 철회하고 50만 소사육농가를 보호하는 복합영농체계를 유지하고 △수입쇠고기에 대한 관세율을 100%이상 부과하며 △사료값 인하와 소값이 안정될 때까지 수입육과 수매육의 방출을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또 농가부채 해결을 위해 농축협 신용대출자금의 이자감면과 상환유예를 비롯 농업경영자금의 확대, 추가 정책자금의 지속적인 지원, 조세감면등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농민들은 소값폭락에 강력히 항의하기 위해 소를 집회현장에서 도살하기로 계획했으나 소운반차량을 경찰이 집회장소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저지함에 따라 무산되었다. 이 과정에서 집회는 당초 계획했던 군민회관 광장이 아닌 탑동사거리로 옮겨 약식으로 치러졌으며 봉쇄망을 뚫으려는 농민회원과 대치하던 경찰이 한때 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