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의 한 식당에서 중국산 조개젓을 먹은 100여 명이 A형 간염에 집단 감염된 사례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지난 3월부터 A형간염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당진 역시 지난해 대비해 4.7배 증가한 66명이 감염돼 주의가 각별히 필요한 상황이다.

전국적으로 면역 항체가 없는 30~40대가 전체 신고 환자의 73%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집중 발생하고 있으며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란 20대에서도 발병률이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A형 간염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간염 질환으로 법정감염병 제1군에 분류된다. B형 간염과 C형 간염과 같이 혈액을 통해 전염되는 것이 아니라 A형 간염 바이러스가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함으로써 전염된다.

주로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와 접촉한 경우 감염되며, 모체가 출산하는 과정에서 태아에게 전염될 수 있으며, 수혈이나 성관계 등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A형 간염에 감염될 경우 증상으로는 발열, 식욕감퇴, 구역 및 구토, 암갈색 소변, 권태감, 식욕부진, 황달 등으로 6세 미만 소아의 대부분은 증상이 없다. 잠복기는 15~50일로 평균 28일이며 수주 혹은 수개월 후 대부분 회복한다. 하지만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나 전격성 간부전으로 진행될 경우 간 이식을 요구할 수 있다.

예방법으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와 음식 익혀먹기, 물 끓여 먹기 등이 있다. 또한 A형 간염을 앓을 적이 없거나 A형 간염 면역이 없는 경우 6~1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해 면역을 획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