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및 총괄
당진,송악 도시계획 재정비(안)
2천6년까지 10년간
당진읍 7만, 송악면 7천명 추정
주거지역 확대, 외곽도로 확충
원당지구 택지개발후 버스터미널 이전
당진읍과 송악면에 대한 도시계획 재정비안이 완료돼 지난 20일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일반주민에게도 공람되기 시작했다.
이번 재정비안은 97년부터 2천6년까지 10개년간 계획으로 목표년도 인구를 당진읍 7만명(현재 2만), 송악면은 7천명(현재 1천6백)으로 추청하여 세웠다.
이날 재정비안 설명에 앞서 당진군 관계자는 “임해공단이 조성되는 데에 따른 여건변화와 유발인구 수요를 수용하기위해 당진읍쪾송악면 도시계획 재정비를 추진, 부족한 도시계획 여건을 확보하게 됐다”고 이번 재정비안의 배경을 설명했다.
군은 7월 5일까지 공람을 실시한 후 서면제출된 주민의견을 수렴해 7월말경 보고회를 갖고 도에 승인 신청할 계획이다.
공람은 군청 제2회의실에 가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이 재정비안에 따르면 당진읍은 기존 주거지역 1백21만m2를 3백61만8천m2로 확장했고, 이중 12만6천m2를 준주거지역으로 신설, 상업기능을 분담하도록 했다. 또한 20만6천m2의 준공업지역을 지정하여 하수종말처리장과 분뇨종말처리장, 시가지내에 혼재한 비공해성공장을 유치함으로써 주거기능의 쾌적성을 꾀했다.
송악은 주거지역을 기존 31만6천m2에서 26만5천7백m2가 증가한 57만1천7백m2로 대폭 확대했다.
도로망은 당진읍의 경우 탑동사거리에서 원당리를 잇는 국도 32호선을 중심으로 남부쪾북부에 각각 동서간 도로를 35m로 확장개설해 외부통과 차량의 도심통과를 배제하도록 했다.
당진읍 버스터미널은 지구지정을 먼저 함으로써 생기는 지가상승문제, 주민이해등을 고려해 택지개발하여 부지를 확보한 후 도시계획으로 시설을 결정하여 즉시 이전하도록 구상했다.
도시개발사업은 쩖원당리 일원에 택지개발사업을 추진, 인구유입수용에 대처하기위해 주택공사로 하여금 서민주택, 근로자주택, 민영주택을 건설토록 협의중이며 쩗정안, 읍내, 당진, 채운, 송악지역은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조기에 택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하였다. 또 쩘토지소유자에게 권리면적만큼 환지를 주어 도시계획으로 인한 특정인의 이익이나 피해를 없게 했다.
이번 재정비안은 전국 최초로 항공측량, 도시계획변경, 지적고시, 토지구획정리사업 타당성 조사를 일괄적으로 발주해 시간을 가장 많이 단축했다. 용역비는 4억1천23만원으로 지난 95년 4월 18일부터 올 6월 11일까지 진행되었다.
이번 재정비안은 건교부가 추진중인 배후 신도시 관계로 상부로부터 ‘중단하라’는 요구가 제기되는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러나 군은 도시계획변경의 시급성 때문에 이를 강행했고, 용역팀 (주)금호엔지니어링은 장기적인 발전계획을 충분히 검토 수렴했다고 밝히고 있다.
당진군은 특히 법적으로 의무화되지 않은 좧주민설명회좩를 도시계획 추진중인 인근 시군의 눈총을 받으며 과감하게 열어 민선시대를 실감하게 했다.
박스-주민의견 ‘봇물’터져
“완결된 도시구조 아니다” 집중공격
“언제까지 희생강요”-대덕상수원 일대주민
“군청이전쪾구시가지정비 포기할 것이냐?”
‘주먹구구식 계획’ 일제히 성토- 김태숙
도시계획재정비(안) 주민설명회
20일 당진쪾송악 도시계획 재정비(안) 주민설명회가 열린 군청 제2회의실는 그야말로 억눌렸던 민심이 봇물처럼 터진 현장이었다.
설명회장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 예정시간 오후 2시가 되기 전에 이미 가득차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20여분간 관련 슬라이드를 상영한 참석 주민들은 단상에 지정 토론석이 마련되고, (주)금호엔지니어링의 이필철 상무와 단국대 도시행정학과 김병량 교수, 주민대표로 참석한 임형락 당진읍 번영회장과 구자동 송악면 번영회장이 자리를 갖추자 술렁대기 시작했다.
김병량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서 먼저 지정토론자 임형락, 구자동씨는 각각 두 읍면 도시계획 변경(안)에 대해 신랄하게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했다.
임형락씨는 “도대체 이 도시계획이 도시형인지, 농촌형인지 알 수 없고 다분히 교과서적”이라고 비판한 후 대덕리 상수원 보호구역이 여전히 주거지역에서 제외된 점과 도로변 자연녹지들이 여전히 묶여있는 점, 도시계획상에 포함되지 않은 우시장과 농산물 백화점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구자동씨는 인구추청을 93년도를 기준으로 한 점에 먼저 문제를 던진 후 도시계획구역을 넓힐 것을 요구하며 상하수도 시설계획과 공업지역 구상안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마이크가 청중석으로 넘어가자 재정비안에 대해 맹비판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3시간이 넘도록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이날 토론회의 주된 문제는 첫째가 당진읍 대덕리 상수원 보호구역에 대한 해제여부였고 둘째, 당진읍 도시계획을 독립적인 “시”단위 계획으로 하지 않고 배후도시와 연계함으로써 여전히 불구적이라는 점 세째, 버스터미널 이전문제와 일방통행로 해소방안이 없다는 것이었다. 시장문제와 군청 이전문제도 격한 논란이 일었다.
이날의 사태는 3시간동안 잠자코 자리를 지키던 김낙성 군수의 돌연한 답변제의로 진정되기 시작했다.
김군수는 대덕리 문제에 대해 “98년 보령댐 광역상수도 사업의 시행과 더불어 시설폐지가 되어야 구역지정폐지가 된다”고 답해 분위기를 누그러뜨렸다.
그러나 이날 분위기로 봐서 당분간 이해당사자들을 비롯한 주민들의 성토와 반발은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정작 도시계획 재정비의 핵심은 김병량 교수가 토론 서두에서 제기한 문제에 있다는 점을 많은 주민이 간과한 것으로 보인다.
김교수는 앞머리에서 “이곳들을 쾌적한 도시로 조성하지 못한다면 공단조성으로 창출된 도시인구를 수용하지 못한 채 당진에는 공장만 남을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경고했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