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작스러운 원룸 계약 취소에 갈 곳이 없어진 원어민 교사 4명에 당진시가 쉐어하우스 공간을 제공했다. 자가격리를 마친 이들이 김홍장 시장과 이인숙 보건소장을 찾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 갑작스러운 원룸 계약 취소에 갈 곳이 없어진 원어민 교사 4명에 당진시가 쉐어하우스 공간을 제공했다. 자가격리를 마친 이들이 김홍장 시장과 이인숙 보건소장을 찾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임대 계약 취소로 자가격리할 장소를 찾지 못하고 있던 원어민 교사 4명에게 당진시가 자가격리 장소를 제공했다.

지난달 31일 충남도교육청이 당진시보건소에 연락해 “3일 뒤 당진시에 배치될 원어민 교사 4명이 미국과 캐나다에서 입국할 예정”이라며 “하지만 교육청에서 계약한 격리장소의 임대인이 계약을 취소해 자가격리 장소를 못 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원어민 교사들은 모두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입국했으며,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하지만 당진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여파로 원룸 주인이 갑작스럽게 계약을 취소한 것이다. 연락을 받은 당진시보건소 역시 급히 격리할 장소를 물색했으나 여러 곳에서 거절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당진시에서는 운영 예정이었던 청년타운 쉐어하우스가 개소하기 전까지 공실인 것을 확인하고 이곳을 임시생활시설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입국한 4명의 외국인들은 무사히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해 14일 동안 격리생활을 마치고 입국 직후 1차 진단검사와 격리 해제 전 2차 진단 검사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지난 17일 격리 해제됐다.

격리장소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던 충남도교육청 관계자와 원어민 교사들은 당진시에 감사함을 표하며 지난 19일 당진시보건소를 방문했다. 이들은 김홍장 당진시장과 이인숙 당진시보건소장에게 “당진시의 배려로 덕분에 무사히 자가격리를 마칠 수 있었다”며 “원어민 교사로 생활하는 동안 한국의 문화를 자국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