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산페장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해상에 방치된 다량의 폐기물을 당진시가 당진항에 반입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당진시는 평택당진항 해상 바지선 위에 2년여 간 방치된 870톤의 폐기물을 지난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당진항에 반입했다. 대전일보는 공식적인 절차도 없이 시민들 모르게 폐기물이 반입됐고, 석문산단에 산폐장을 조성 중인 업체가 시운전시 무상으로 해당 폐기물을 처리키로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본지 제1321호 ‘해상에 방치된 폐기물 당진항 반입 논란’ 기사 참조>
이에 대해 대책위는 지난 3일 성명을 발표하고 “폐기물 반입과 추후 처리 문제에 대한 당진시 공무원들의 행정조치가 논란의 소지가 있다”며 “전국 최대 규모의 산폐장이 당진지역에 건설 중인 가운데, 이와 같은 불상사의 행정조치에 당진시민들이 분노하는 이유에 대해 당진시는 귀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문제는 바지선에 선적된 폐기물이 2년 동안 해상에 방치돼 있었음에도 시민들이 전혀 알지 못했다”며 “산폐장 시험가동시 소각 과정에서 기계적 결함이 있을 경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소각장 안전 점검을 관리·감독해야 할 기관이 이번 사안으로 인해 자칫 당진시와 폐기물처리업체와 유착관계로 발전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책위가 당진산폐장 건설에 반대하며 많은 문제를 제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석문산페장의 소각장 운영에 대해 아무런 협의와 감시관리 체계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강력하게 주장한다”면서 “석문 산폐장 시운전에 대해 안전성 확보와 감시체계 구축을 위한 협의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