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2일반산업단지 내에 산업폐기물 처리시설(매립장)이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충남을 비롯한 타 지역에서 폐기물을 반입해 처리하고, 매립지를 개방형으로 조성할 예정이어서 이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사업은 송산2일반산단과 주변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사업장폐기물과 지정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매립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주)제이엔텍이 송산면 동곡리 송산2일반산단 내 19만777㎡(약 5만7700평)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산업폐기물 매립용량은 644만8670㎥이며, 2019년 착공해 2020년부터 2032년까지 약 12년 동안 산업폐기물을 매립할 예정이다.
당진시는 환경정책과·송산면사무소·동곡리 마을회관 등에서 지난 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이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 공람을 실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받고 있으며, 지난 9일 송산면사무소에서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업체 측에 따르면 송산2일반산업단지의 매립대상 폐기물 발생량은 하루 713t으로 당진시 전체로는 1290t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당진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량이 최대 계획량에 미치지 못했을 경우 매립기간이 무한정 늘어나 매립시설 운영에 차질이 예상돼, 충청남도 등 타 지역의 폐기물까지 반입해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매립시설은 개방형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업체 측은 에어돔형의 경우 매립작업 시 발생하는 악취나 비산먼지를 차단해 매립지에 대한 혐오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설이지만, 에어돔 내부 환경이 열악해 작업자의 근로 여건이 좋지 않고, 태풍 및 폭설 등에 의한 붕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악취 및 비산먼지 방지대책을 강구하는 것을 전제로 개방형으로 매립장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민들의 반발과 우려도 만만치 않다. 송산면 동곡리 김성훈 이장은 “그러나 주민들의 우려도 만만치 않다. 김찬환 송산면개발위원장은 “현재 업체 측의 계획에 대해 여러 가지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주민들은 매립지를 지붕형으로 조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환경운동연합 유종준 사무국장은 “폐기물 매립시설을 개방형으로 지으면 악취와 비산먼지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환경문제와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야기될 것”이라며 “산업단지 크기에 비해 폐기물 처리장을 지나치게 크게 지어 타 지역의 폐기물까지 반입해 이곳에서 처리하려는 등 업체의 이윤을 위해 지역에 피해를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