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시줄다리기 오는 29일부터

올해 대제, 4월1일 줄다리기 거행

중요무형문화재 제75호인 기지시줄다리기가 오는 3월29일부터 4월1일까지 나흘간 기지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3년만에 열리는 대제행사로 몸줄의 길이가 100여m나 되는 거대한 줄을 다릴 예정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행사는 3월29일 전야제격인 당제와 용왕제를 시작으로 각종 민속놀이가 연일 이어지며 4월1일 줄다리기 본대회로 대미를 장식한다.

볏짚 1만여단이 소요되는 줄제작은 3월1일부터 이미 시작됐으며, 행사 직전인 오는 25일까지 기지시 시장통에서 연일 계속된다. 줄제작 장면만도 좋은 볼거리다.

줄다리기는 4월1일 오후 4시부터 흥척동에서 수상(물위)·수하(물아래)팀으로 나눠 진행된다. 수상은 행사장을 중심으로 동남쪽, 수하는 행사장을 중심으로 북서쪽 마을이 해당되는데 참가인원엔 제한이 없다.

이외 부대행사로 열리는 각종 민족행사는 29일 전국남녀 궁도대회를, 30일 베짜기, 풍물경연대회, 전국장사씨름대회, 널뛰기, 민요경창, 연날리기, 윷놀이, 새끼줄꼬기대회 예선이 열리며, 31일 시조경창대회 예선과 각 민속놀이의 결선이 진행된다.

한편 기지시줄다리기 보존회(회장 김기호)는 지난 26일 총회를 열어 이같은 행사계획을 확정하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보존회는 서해대교가 개통된 데다 올해 줄다리기가 진행돼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