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제철이 고로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차단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공정에 적용, 모든 고로에 설치를 완료했다.
지난해 3월 고로 브리더를 통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논란이 제기된 이후, 현대제철은 유럽의 전문 엔지니어링 기술회사와 협업해 세계 최초로 고로 브리더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가스청정밸브 ‘1차 안전밸브’를 개발하고 유럽 특허를 출원했다.
이는 고로 정기보수 후 고열의 바람을 다시 불어넣는 재송풍 작업 시, 가스청정밸브인 1차 안전밸브를 통해 고로 내부에 남아있는 유해가스를 정화한 뒤 배출하는 것으로, 올 상반기 진행한 휴풍(고로 정비에 앞서 고열의 공기 주입을 멈추는 작업)에 이어 재송풍 과정에서도 가스청정밸브가 성공적으로 작동해 기존 고로 브리더보다 배출가스 불투명도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안전밸브는 직경 1.5m, 길이 223m의 파이프로, 올해 1월 제3고로에 우선 설치해 휴풍 테스트를 진행했고, 지난달 3일에는 제2고로, 24일에는 제1고로 재송풍 시 가스청정밸브를 활용한 대기오염물질 저감에 성공했다. 이날 충청남도 환경부처 관계자가 현장을 방문해 재송풍 정상가동 상황을 확인했으며, 지난 10일에는 환경부에서 당진제철소를 방문해 3고로 재송풍 시 가스청정밸브의 정상가동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배출가스의 불투명도를 측정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온실가스 저감 및 환경개선을 위해 5100억 원의 환경설비를 개선했으며, 내년부터 5년간 4900억 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2025년까지 코크스 건식소화설비(CDQ)를 설치함으로써 코크스 냉각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증기 및 전력으로 재생산하는 방식으로 50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