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미영 시인이 2021년도 경상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에 당선됐다.
제13회 경상일보 신춘문예에서는 644명이 참가해 단편소설·시·시조·동화·동시·희곡 부문 총 2022편의 작품들이 접수됐다. 이날 박 시인은 동시 <별들이 깜빡이는 이유>로 당선돼, 2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1일 경상일보에서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박 시인은 “당선의 기쁜 소식을 반 아이들과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며 “시만 쓰던 내게 동시를 쓰도록 가르침을 준 신익선 선생님, 산사시 동인들과 이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신평면 남산리 출신의 박 시인은 <시와 시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고, 공무원문예대전 최우수상, 원종린문학상, 충남문학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당진문화재단이 선정하는 올해의 문학인 제1회 선정자이며 저서에는 <신발>, <해나루 당진별곡>, <별의 내력>, <당신이 신이다>, <꽃사전> 등이 있다. 현재 서정초등학교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별들이 깜박이는 이유
박미영
하늘 배터리가 얼마 안 남았다. 오버.
노을이 빨갛게 위험신호를 보낸다.
저녁은 절전모드로 진행 중
배경부터 어두컴컴하게 밝기조절 완료
바람과 구름도 잠시 멈춤 완료
새들도 가만히 대기모드 완료
하나둘셋넷, 둘둘셋넷…
드디어 나타났다. 오버.
별들이 깜박깜박 하늘을 충전시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