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채송화

빗소리가 늘 부드러운 것은 아니다

눅눅해지는 솜사탕처럼 물먹은 어깨는 무너지고

끈적하게 들러붙는 일상은 진저리인지 모른다

꽃들에게 색은 사라지면 안 되는 일상이다

비가 내리면 향기를 붙들기 위해 몸서리를 친다

작은 꽃일수록 여린 꽃잎일수록

빗소리는 두렵고 우기는 길다

내 젊음에는 항상 비가 내렸다

>> 박미영 시인은

- 서정초 교사

- 한국문인협회, 충남문인협회 회원

- 제1회 당진 올해의 문학인 선정

- 시와 시학 신인상, 원종린문학상, 충남문학상, 제10회 공무원문예대전 최우수 국무총리상 수상

저서

- 학부모 도움서 <1학년 학부모교과서>, <1학년이니까 괜찮아>

- 초등교과서 통합논술서 <문학과 정서>편

- 수필집 <마음에 밑줄 긋기>, <시간채집> 발간

- 시집 <신발論>, <해나루 당진別曲>, <<별의 내력>, <당신이 신이다>, <꽃사전Ⅰ> 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