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心淵

깊은 새암

비밀이 숨겨져 있다

들여다보면 거짓이 진실처럼,

때론 詩가 솔직해 보이다

어두운 진실이 숨겨진 듯해 슬프다

파헤친 진흙 속

손끝에서 흐르는 전율이

온몸을 타고 흐른다

진실은 어디까지인가

바늘로 가슴을 콕콕 찔러

여름 풀밭에 피를 뿌려주랴

손끝을 잘라 불을 지펴주랴

“이 시는 진실의 끝은 어디인가, 속을 열어 볼 수 없어 참으로 안타까움에 어느 봄날, 세상을 뒤흔든 어두움에 빈 잔을 호주머니 속에 간직한 채 길을 걷다가 머릿 속에 그려진 시입니다. 앞을 보고 달려왔던 시간들이 어쩌면 마음 속에 후회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이제 사랑스런 나의 보금자리에서 행복을 느끼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정기원 작가는

- 문학공간 등단

- 황희정승문학상

- 매월당문학상

- 문예사랑 신춘문예당선

- 한·중문화예술상 수상

- 시집 <벽에걸린세월> 외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