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회 2001년 영농발대식 열려

농업재해보상법 제정 촉구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반대 표명

전농 당진군농민회(회장 이종현) 2001년 영농발대식이 지난 20일 2백여명의 회원 및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민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영농발대식에서는 본행사에 앞서 식전행사로 노래배우기 순서가 진행됐으며 전북 여성농민노래단의 축하공연도 펼쳐져 행사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종현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작년 우리는 농민운동 역사상 유례가 없는 고속도로 점거투쟁, 차량시위, 농산물 적재 등의 강고한 투쟁을 벌였으나 제정된 농가부채특별법은 농민들의 요구안과는 거리가 먼,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었다”며 “단결하여 이 나라 농업을 함께 지켜나가자”고 밝혔다. 또한 “450만 농민의 생존을 담보로 하고 있는 한·칠레간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하는 반농업 세력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을 천명하기도 했다.

이어 송영진 의원과 김낙성 군수도 축사를 통해 이날의 영농발대식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서 장내효(고대면 옥현리) 회원이 송영진 국회의원으로부터 표창을 받는 등 농민회의 발전에 공이 많은 회원 4명에게 각 기관·단체장의 표창이 수여됐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결의문 낭독에서 회원들은 “농업재해대책의 핵심사안들은 작물피해에 대한 지원이 전무함은 물론 10%나 되는 부가세 문제 등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농민이 자살하고 복구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WTO에서 조차 허용하고 있는 ‘재생산이 가능할 정도의 지원’이 이뤄져야 하며 이를 위해 (가칭)농업재해보상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